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대주주 50억 유지에 3,400선 돌파
15일 오전 11시 20분, 코스피가 전일 대비 0.28% 오른 3,405.07로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대형 기술주 훈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 원, 1,359억 원 순매도하는 와중에 외국인이 2,21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당정,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15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 결과, 주요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특별 재난 지역에 대해 숙박쿠폰 15만 장을 발행하는 등의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사과와 배는 평소보다 3배 이상 공급을 늘리고,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양곡 2만 5천 톤을 추가 공급할 계획인데요. 또한, 10월 4~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연휴 기간 국가 유산 및 국립박물관, 미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미국에 ‘원-달러 무제한 통화 스와프’ 제안
정부가 최근 미국과의 통상-무역 협상 과정에서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자국의 화폐를 상대국에 맡긴 뒤 미리 정한 환율로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오는 일종의 '국가 간 마이너스 통장’으로, 이는 미국이 한국에 직접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 요구한 데 대한 반응인데요. 지난 7월, 한국은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지난달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63억 달러로 거액의 달러화가 빠져나가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우려가 있습니다.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 199건 접수
15일 기준, 경찰에 신고돼 유사성 검토를 거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99건으로, 전체 피해액이 1억 2,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광명시 118건, 서울 금천구 62건, 경기 과천시 9건, 경기 부천시 7건, 인천 3건 등인데요. 앞서 KT는 사건을 인지한 뒤 상품권 판매업종의 결제 한도를 10만 원으로 축소하고, 결제 과정에서의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하는 등 예방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방시혁 의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출석
경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방 의장은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라며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A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으며, IPO 절차가 진행된 뒤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5년 내 농산물 유통비용 10% 인하”
정부가 2030년까지 농산물 유통비용을 10% 낮추고,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배추와 사과 등 주요 품목의 도소매 가격 변동성을 50% 완화하고, 도매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가운데 도매법인의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는데요. 농산물 소비자 가격에서 생산자가 받는 가격을 뺀 '유통비용'의 비율은 2023년 기준 49.2%, 배추와 무 등 일부 농산물 유통 비용률은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