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HD한국조선해양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가동을 앞두고 조선 계열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쳐 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사업 재편을 두고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양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입니다.

 

은행 주담대 금리, 두 달째 상승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0.03%P 오른 3.96%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5~6월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 1~3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는데요. 한편, 신용대출은 6.27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 대출자의 신규 대출이 줄면서 금리가 전월 대비 0.31%P 올랐습니다.

 

초혼 연령, 30여 년간 6세 이상 상향

작년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이 각각 33.9세, 31.6세로 집계되면서 30여 년간 6세 이상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산율은 1980년대 초반 이후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 아래로 떨어졌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초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편, ‘삶에 만족한다’라는 응답은 20여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독일 자동차 산업, 1년 새 일자리 5만 개 감소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독일 자동차 산업 일자리가 약 5만 1,5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독일 경제 부진이라는 복합적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컨설팅업체 EY는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은 각각 관세와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이 위축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으로 고용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픈AI, 극단적 선택 종용으로 소송 제기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10대 부모가 아들의 죽음에 챗GPT가 책임이 있다며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레인의 부모는 "챗GPT가 아들이 극단 선택 방법을 탐색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라며 구체적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오픈AI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람들이 정신적 고통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더 잘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앤스로픽, 저작권 침해 소송 합의 도달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미국 작가들과 벌여온 집단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작가들은 앤스로픽이 챗봇 '클로드' 훈련에 저작권 서적을 무단 사용했다고 소송했고, 이에 대해 앤스로픽 측은 공정 이용이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합의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법원은 소송 당사자들에게 다음 달 5일까지 예비 승인을 위한 요구사항을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