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와 원화, 미국 이란 공습 여파에 일제히 하락

23일, 미국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과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전 11시 4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0% 내린 3,003.79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29분 전일 대비 20원 가까이 뛴 1,385.2원까지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월 1~20일 수출, 전년 대비 8.3% 증가

6월 1~20일 수출액은 3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억 6천만 달러로 12.2%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1.8%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고, 승용차(9.2%), 선박(47.9%) 등도 호조세를 보였는데요. 국가별로는 미국(4.3%), 유럽연합(23.5%), 대만(46.3%)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중국(-1.0%), 베트남(-4.3%) 등은 줄었습니다.

 

하반기 입주 물량 10만 가구, 역대 최소치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만 32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직방이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하반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물량이기도 한데요.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 2,828가구로 상반기 대비 12% 줄었고, 서울(1만 4,043가구), 인천(8,406가구)은 상반기 대비 각각 20%, 27% 감소했습니다.

 

강남3구, 집값 상승 여파에 전세가율 30%대로 하락

최근 서울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강남3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서울 전체 지역의 전세가율도 45%대로 낮아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전세가율은 37.1%, 송파구와 강남구는 각각 38.4%, 39.1%로 조사됐으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금천구(60.9%)인데요.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부동산 투자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으로, 서울에서 갭투자를 하려면 본인 자금이 더 많이 필요해졌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시범 운행 개시

22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위한 시범 운행을 개시했습니다. 이날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되고 복잡한 교차로는 피했으며 사고에 대비해 원격으로 개입하는 운영자가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 한 달 반 만에 10만 달러선 붕괴

22일(미국 동부 시간 22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이 9만 9,8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상황에서 이란의 보복과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동 긴장감이 크게 올랐고,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는데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9.43% 급락한 2,163달러에 거래됐고 리플도 7.23% 내린 1.94달러에 거래되며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