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공정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에 보완 요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을 받자마자 즉시 수정 및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에서 제공하던 것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며 마일리지 통합 비율 관련 설명이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는데요. 공정위가 정한 심사기준인 ‘아시아나항공 소비자들의 신뢰 보호 및 불이익 최소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소비자들의 균형 있는 권익 보호’ 등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원전주, 한수원 협력사의 사업 수주 소식에 급등

12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 중인 미국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 오클로가 전력공급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원전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25.63% 오른 8만 9,7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한전산업(18.76%), 한전KPS(13.93%) 등도 급등했는데요.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유럽의 인공지능 산업에서 전력 수요가 10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뉴욕증시 내 원전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남북경협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강세

12일, 국방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과거 금강산에 리조트를 세운 이력이 있는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26.70% 오른 9,870원에 장을 마쳤고, 과거 개성공단 입주사였던 좋은사람들도 7.28% 오른 1,297원을 기록했는데요. 한편, 국방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집값, 새정부 기대감에 올해 들어 최대폭 상승

대선 직후 발표된 첫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초,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시작된 집값 오름세는 이제 강북권과 경기 과천, 분당 등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주택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라는 새 정부의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입니다.

 

홈플러스,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

홈플러스의 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일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의미하는 계속기업가치는 2조 5,000억 원으로 산정됐습니다. 그러나, 청산가치(3조 7,000억 원)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더 높게 나타나면서, 기업 회생의 명분이 약해졌는데요. 이에 김광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회생 계획 인가 전 매각을 추진해 매매 대금을 변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M&A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은 및 백금 가격, 금 대체재 수요로 급등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은과 백금 등 다른 귀금속 가격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12일,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36.4달러로 연초 대비 25.9% 상승했고, 백금은 온스당 1,276달러로 무려 40.6% 급등했는데요. 미국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자 금값이 대폭 올랐지만, 고평가 부담이 커지면서 ‘금 대체재’로 주목받는 귀금속에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