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5월 CPI 상승률, 2.4%로 전망치 부합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라 전망치(2.9%)를 밑돌았는데요. 많은 기업이 관세 인상분을 아직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4%대 급등
11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가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4% 넘게 올랐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9.77달러로 전장 대비 4.34%,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전장 대비 4.88% 올랐는데요.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 협상이 조만간 예정된 가운데, 이란은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젠슨 황, “양자 컴퓨터 변곡점에 다다르고 있다”
GTC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양자 컴퓨팅이 변곡점에 다다르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월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기까지 20년이 걸릴 거라고 말해 양자 컴퓨터 관련주가 40% 안팎으로 폭락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관련주가 크게 올랐는데요. 그는 앞으로 양자 컴퓨터를 문제 해결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시점에 가까워졌다며, 개발 중인 ‘쿠다 큐’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 재무장관, 스테이블코인 성장 전망 합리적 평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조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2,3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성장했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예스24 "복구 총력" 입장에 KISA는 반박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예스24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예스24가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았음에도 당국과 협조 중인 것처럼 허위 설명을 했다고 반박했는데요.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당국의 지원을 거부하고 내부적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점에서, 은폐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잔고, 300조 원 돌파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300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4월 말의 289조 6,000억 원보다 10조 9,000억 원 증가한 수치지만,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2조 원 줄어들었는데요. 금투협은 “5월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와 재정거래 유인이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