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정부, ISA 내 국내 주식 의무 투자 비율 상향

정부가 국내 자산 투자 유도를 위해, 국내 투자형 ISA 계좌의 국내 주식 의무 투자 비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일반 투자형보다 비과세 한도가 2배 확대된 국내 투자형 ISA를 신설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의 국내 주식 의무 투자 비율을 최저 40%보다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인데요. 추가로, 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 표시 채권인 김치본드의 매입 제한 규제를 해제해, 국내 채권 시장에서 차입한 외화의 원화 환전 수요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납품사, 홈플러스 납품 대금 정산 주기에 불안감 증폭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가 다른 대형마트의 두세 배 수준인 45~60일로 집계되면서 납품업체들은 정산 주기를 대폭 앞당겨 달라고 요구합니다. 다만,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로 금융 채무 이자 비용 등의 지출이 유예됨에 따라 납품 대금을 포함한 상거래채권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홈플러스의 영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납품 대금과 임금 등의 상거래채권도 불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연초 서울 아파트 거래, 작년 말보다 상승 거래 비중 확대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1~2월에 계약돼 지난 7일까지 거래 신고된 아파트의 55%가 작년 11~12월(50%)보다 상승 거래됐습니다. 특히 서초구(71%)는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추진 단지 외 일반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있어, 실거래가가 고공행진 중인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거래 신고가 급증하는 만큼, 앞으로 상승 거래 비중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국 ETF, 변동성 확대로 무더기 손실

최근 한 달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통상 정책으로 미국 증시가 크게 요동치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의 최근 한 달간 손실률은 20∼50%에 달했는데요.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종목은 다른 레버리지 ETF인 '2배 이더리움 ETF'로, 국내 투자자의 평균 계좌 수익률이 -47.88%로 나타났습니다.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이르면 내달 체결

약 9조 원 규모의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이르면 내달 체결될 전망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2022년 8월 1차 계약과 동일한 180대로, 총 60억 달러(약 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2차 수출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K2 전차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SMC, 미국화 우려 제기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TSMC의 '미국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미국이 '반독점 조사' 카드를 활용해 TSMC를 강제로 분할하거나, 대만 정부의 주식 매도를 압박할 경우, TSMC가 이를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롄성원 국민당 부주석도 미국이 기업분할을 통해 대만의 TSMC를 ASMC로 바꾸려 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