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비트코인, 27개월 만에 5만 5천 달러 돌파

박스권에 갇혀 있던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2년 3개월 만에 5만 5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26일 오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42% 급등한 5만 5,508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만 5천 달러 선을 넘겼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투자 수요가 유입된 데 따른 가격 상승이란 분석입니다.

 

SK하이닉스, 경쟁 심화 우려에 장 초반 약세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2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입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8% 하락한 1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HBM3E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에이피알, 코스피 입성 첫날 36% 상승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 에이피알(APR)의 주가가 상장 첫날인 27일 장 초반 공모가의 1.36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 에이피알 주가는 공모가(25만 원) 대비 36.0% 오른 34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 1,112대1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공모가의 4배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 상승 폭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7%만 소각

최근 1년간 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7% 정도만 자사주를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사 중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234개 사로 66.5%에 달한 반면, 지난 1년간 자사주 소각을 시행했거나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32개 사(13.7%)에 불과했습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을 예고하면서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4대 금융, 회수 포기한 대출 2조 원 육박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의 작년 말 기준 추정손실은 1조 9,660억 원으로 2022년 말(1조 3,212억 원) 대비 48% 넘게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내 온라인 유통 매출, 27개월 만에 최대 성장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유통 시장에서 활약하는 가운데에서도 한국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15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온라인 매출은 16.8% 늘어나 증가율이 2021년 10월(19.7%)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