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경기 둔화가 본격화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연내 금리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는데요.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

글로벌 신용 평가 회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가장 높은 수준인 AAA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연방정부 디폴트 우려와 관련해 향후 신용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는데요.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긍정적 실적 전망에 주가 급등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4일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엔비디아는 5~7월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였던 71억 5천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1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2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백악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근거 없다"

미국 백악관이 중국 당국의 마이크론 제재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동맹과 함께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마이크론의 반도체에서 심각한 보안 위협이 발견됐다며,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 D램 수요, 공급 앞설 듯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올해 글로벌 D램 수요가 공급을 앞설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감산에 나서며 D램 공급량이 감소했고, 하반기엔 반도체 수요도 차츰 회복되리란 전망인데요. 트렌드포스는 7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원유시장, 지형 재편 중

러시아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경제 대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중국은 이란과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며 글로벌 원유 시장의 지형이 뒤바뀌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4월 수입 원유의 30%를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작년 2월 기록한 12%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