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어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 3,000t 풀고 농축수산물 할인에 1,030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늘리고 숙박쿠폰을 뿌리는 내용인데요. KTX 운임은 10% 내리고 연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돼요. 장바구니부터 귀성길까지, 추석에 챙길 수 있는 혜택을 정리해 볼게요.
고향 가는 길, 교통비도 아껴요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요. 연휴 기간 행정·공공기관 주차장과 초중고 운동장은 무료로 열리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되죠.
KTX 운임은 9월 1일부터 상시 10% 내려요. KTX와 SRT가 KTX로 통합 운행에 들어가면서 운임을 기존 SRT 수준으로 맞춘 건데요. 수서에서 출발하는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쌓이고, 주중 하루 약 1만 5,000석이 추가 공급돼 표 구하기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에요. 여기에 연휴 한시 혜택도 더해져요. 일부 역귀성 열차 운임은 30~50% 할인하고, 23일부터 27일까지는 구간과 관계없이 4명이 9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KTX 정액 상품도 판매해요.
장바구니 부담부터 덜어요
정부가 3일부터 23일까지 배추·무·사과·배·소고기·명태 등 19대 성수품을 평시의 1.6배인 18만 3,000t 공급해요. 사과·배는 평시보다 3배 이상, 달걀은 2.4배로 늘리고, 명태·고등어 등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2만t을 시중가보다 최대 40% 낮게 풀죠.
같은 기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농축산물 전 품목을 최대 40% 싸게 살 수 있고, 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할인 지원을 받는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싸게 살 수 있어요. 1인당 할인 한도도 평소 1만 원에서 매주 2만 원으로 두 배가 됐고요. 과일·한우 선물 세트는 최대 50%, 라면·빵 등 가공식품은 최대 64%까지 할인돼요.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면 16일부터 20일까지 농축산물·수산물 각 300개 시장에서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요. 3만 4,000원 이상 사면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 원을 환급해 주죠. 이 기간에는 온누리상품권 자체도 더 싸게 살 수 있어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평소 월 100만 원까지 7%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데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은 구매 한도가 20만 원 늘어 최대 120만 원까지 살 수 있고, 늘어나는 20만 원에는 10% 할인이 적용돼요.
숙박도 문화도 더 저렴하게 이용해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비수도권 숙박 할인쿠폰 8만여 장을 배포하는데요. 숙박비에 따라 2만~3만 원을 할인하고, 섬 지역은 3만~5만 원을 깎아줘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지출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여행'도 이어져요. 1인당 최대 10만 원, 2인 이상은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하고, 19~34세 청년은 환급률을 70%로 높여 최대 14만 원을 돌려주죠.
문화 혜택도 있어요. 공연 관람 할인권 22만 장을 배포해 온라인 예매 시 1인당 2매까지 관람료를 1만 원씩 할인하고, 연휴 기간에는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국립현대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되고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면제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