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 최초로 상장돼요.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에 사전교육 신청자만 벌써 10만 명을 넘었는데요. 하지만 하루 만에 60% 손실도 가능한 고위험 상품이라, 금융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어요. 어떤 상품이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기다리던 삼전닉스 레버리지가 온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8개 운용사가 내놓는 ETF(상장지수펀드) 16개와 미래에셋증권의 ETN(상장지수증권) 2개로 구성돼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하루 주가 변동률을 ±2배로 따라가는 구조로, 삼성, 미래에셋, KB, 한국투자, 신한, 한화, 키움, 하나 등이 출시하죠. 삼성전자가 하루 1% 오르면 상품은 2% 오르고, 1% 내리면 2% 내리는 식이죠.
변동성이 워낙 큰 상품인 만큼, 아무나 투자할 순 없어요. 신규 투자자는 1,000만 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예치하고, 일반교육과 심화교육 각 1시간씩 총 2시간의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데요. 지난 21일 기준 사전교육 신청자는 10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9만 3,118명이 교육을 수료할 만큼 관심이 뜨거워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가입 전 체크리스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일반 ETF와 달리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2배로 증폭되는 상품이에요. 손익이 그대로 두 배가 되니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죠. 투자 전 아래 항목을 꼭 확인하세요.
1️⃣ 하루 만에 최대 60% 손실도 가능해요
국내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이론적으로 하루 만에 최대 60%까지 수익을 볼 수도, 손실이 날 수도 있어요. 수익이 두 배인 만큼 위험도 두 배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2️⃣ '음의 복리효과'를 조심하세요
가장 주의할 점이에요. 레버리지 상품은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돼, 등락이 반복되면 원금이 야금야금 깎여요.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20% 하락한 뒤 다시 20% 상승하면 일반 상품은 4% 손실에 그치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 후 40% 상승이라 16% 손실이 나죠.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횡보장에선 손실이 크게 불어날 수 있어요.
3️⃣ 수수료보다 '자산 규모'를 보세요
상품을 고를 때 운용 수수료부터 비교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그보다 운용자산 규모(AUM)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요. 자산 규모가 큰 상품일수록 호가가 촘촘히 쌓여 원하는 때에 원하는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인데요. 8개 운용사의 수수료 차이가 크지 않아, 상품의 유동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