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잇단 논란

무슨 일이야?

LG유플러스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 일주일 동안 3차례나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 🚫 엿새 만에 또다시 인터넷 먹통: 4일 오후 5시께부터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같은 형태의 접속 장애가 일어났는데, 며칠 사이에 또다시 똑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 🖥 디도스 공격이 원인: LG유플러스는 사고 원인으로 디도스(DDoS) 공격을 꼽았습니다. 일부 고객들에게 대용량 데이터가 몰리는 벌어졌다는 것이죠. 이를 차단해 차례대로 복구를 완료하고, 추가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 위기 대응 TF 구성: LG유플러스는 5일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위기관리TF를 가동해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공격에 방어체계를 점검하고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데?

인터넷 먹통 문제가 반복되면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기 마련입니다.

• 😩 직접적인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 특히 LG유플러스 회선을 이용하는 음식점이나 매장, 배달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LG 카드 결제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많은 컴퓨터가 비치돼 있는 일부 PC방에서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 💻 가정에서도 문제: LG유플러스의 유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일반 가정에서도 인터넷이 끊겨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더 커진 개인정보 유출 피해

또한 지난달 문제가 됐던 LG유플러스 유출 피해 고객도 처음 공지보다 약 11만 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돼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 📈 11만 명 늘어난 수치: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약 11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 보관하고 있는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돼 추가 안내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발표했던 18만 명에서 총 29만 명으로 규모가 늘어난 것입니다.
• 📭 어떤 정보가 유출됐을까: 사용자에 따라 유출 범위는 다르지만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되는데요. 다행히 결제 및 납부 관련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 현재 조사 진행 중: LG U+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호실적

한편, LG유플러스는 작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 실적이 1조를 넘었는데요. 하지만 잇단 논란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 1조 클럽 입성: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이 13조 9,060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813억 원을 기록해 '1조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 🔥 그 이유는?: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모바일 가입자는 1,989만6,000명으로 10.6% 증가했고, 이동통신사업(MNO)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32.1% 증가했습니다. 
• 💸 LG유플러스의 미래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집단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낸 만큼, 보상 문제나 추후 대처가 중요할 전망입니다. 또한 위기 대응 TF가 구성됐으니 추가적인 인터넷 장애 문제가 또 생기지 않아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