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기업들이 금지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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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업들이 금지하는 이유는?

🔎 핵심만 콕콕

  • 정보 유출 우려에 챗GPT의 사내 이용을 금지하는 기업이 늘어났습니다.
  • 이에 외부 유출 위험을 줄인 기업도 눈에 띄는데요.
  • 보안을 강화한 기업용 GPT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Chat-GPT(챗GPT)의 업무상 이용을 제한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특성상 보안 문제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꾸준히 성장하던 시장의 걸림돌이 될지도 모릅니다.

📱 정보 유출이 걱정돼: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보 유출의 우려도 따라 커졌습니다. 챗GPT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개발자에게 전송해야 합니다. 이런 특성 탓에 업무 관련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단 지적이 나오죠.

🙅‍ 챗GPT 사용 막는 기업들: 이미 많은 기업이 사내 챗GPT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챗GPT의 정보 보안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기업이나 정부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울 전망인데요.

🚧 생성형 AI 발전의 걸림돌?: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보안 이슈가 AI 대중화에 걸림돌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AI가 업무 효율성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되다 보니 보안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방법을 찾는 기업도 있습니다.

 

애플, 임직원 챗GPT 사용 제한

애플이 사내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임직원의 챗GPT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 AI 모델과 관련된 정보 유출을 우려했다는 분석인데요.

🍎 대규모 언어모델 사용(LLM) 제한: 최근 애플은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챗GPT, 구글 바드(Bard) 및 이와 비슷한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서비스의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 개발 정보 유출 우려: 사용 과정에서 사내 비밀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인데요. 챗GPT와 경쟁할 비슷한 대화형 AI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기에 더욱이 정보 유출을 경계하는 상황이죠.

🏦 미국 금융계도 챗GPT 제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 주요 월가 은행도 재무 데이터의 보안을 우려해 이미 챗GPT 등 AI 챗봇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국내 기업도 챗GPT 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유수 기업 또한 사내 챗GPT 사용에 제한을 걸었습니다. 고객 정보 보안이 생명인 금융업계도 마찬가지인데요.

🔧 정보 유출 경험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회사 소유의 컴퓨터, 태블릿, 휴대폰과 사내 네트워크에서의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챗GPT 사용을 허용한 후 정보 유출 사고를 몇 차례 경험했기 때문인데요.

👷‍♂️ SK하이닉스, 사내망 챗GPT 접근 금지: 지난 2월부터 SK하이닉스 역시 사내망에서 챗GPT를 쓰지 못하도록 접근을 막았습니다. 일종의 허가제를 도입해 챗GPT 사용이 필요하면 회사의 승인을 받도록 했죠.

💰 국내 금융계도 제한 나서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각종 개인정보와 은행 기밀 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챗GPT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똑똑한 사용법 찾은 국내 기업들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려 주는 챗GPT의 강점을 포기하지 않고 보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슬기롭게 이용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 자체 개발로 보안 이슈 제거: SK텔레콤은 지난 3일 국내 통신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챗GPT를 업무에 정식으로 도입했습니다. 사용료를 지불하고,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사내망에서만 작동하는 최적화된 직원 전용 챗GPT 서비스를 개발해 정보 유출의 위험을 막아냈는데요.

🤺 내부 시스템 안에서만 사용되는 챗GPT: 포스코는 챗GPT 공개 플랫폼인 오픈AI가 아닌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습니다. 오픈AI의 최대 주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사내 협업 플랫폼 '팀즈'에 챗GPT 기능을 도입해 내부 시스템에서만 챗GPT를 사용하도록 한 거죠.

 

보안 강화한 새 모델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보안을 강화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 오픈 AI, 보안 이슈 해결한 사용법 제시: 챗GPT 운영사 오픈AI는 기업에 과금하는 대신 외부와 분리된 서버에서 작동하며, 정보가 재활용되지 않는 기업 전용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MS), 새로운 GPT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전용 클라우드 서버에서 운영되는 챗GPT 버전을 곧 공개합니다. 데이터를 기업 전용 클라우드에 보관해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는 게 핵심이죠.

✌ 도전해 보는 카카오: 카카오의 IT서비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현재 기업용 생성 AI를 개발하고 실험하는 중인데요. 기밀, 보안 문서는 챗GPT를 거치지 않게끔 설계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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