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 연설, 예상보단 중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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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인스타그램

파월 잭슨홀 연설, 예상보단 중도적

🔎 핵심만 콕콕

  • 파월 의장은 작년과 달리 덜 매파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예상보다 중도적인 메시지에 증시는 견고했는데요.
  •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잭슨홀 미팅?: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하는 잭슨홀 미팅은 미국 와이오밍주의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등 전문가가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죠.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목이 쏠립니다.

🆓 작년엔 증시 주춤: 작년 잭슨홀 미팅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에 매파적으로 대응할 것을 단호히 강조했습니다. 가뜩이나 작년 6, 7월에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던 터라 증시는 차갑게 얼어붙었죠. S&P500지수가 하루에 3.37% 급락했고, 이후에도 약세를 지속해 10월엔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른바 파월 쇼크였는데요.

🆚 올해도 우려 속 시작: 올해도 잭슨홀 미팅을 앞둔 24일(현지 시각), 매파적인 기조를 예상하여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8%, S&P500은 1.35%, 나스닥은 1.87%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 어땠길래?

💻 파월, 우선은 신중: 지난 25일(현지 시각)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과정에서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강조했습니다. 예상보다 덜 강경한 메시지에 시장도 안도했는데요.

🗣 안심하긴 이르다: 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만큼 다음에 금리를 동결할 거라 확신할 단계는 아닙니다. 다음 주부터 발표될 고용∙물가 등 주요 지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일 뿐이죠.

🤔 데이터에 주목: 파월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겠다는 작년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신중하게(carefully)"라는 단어를 두 차례나 언급하며 시장 상황을 보고 이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금융시장 반응은?

😀 견고한 증시: 작년에 비해 덜 매파적인 발언에 주가도 올랐습니다. 다우지수(0.73%), S&P500(0.67%), 나스닥(0.94%) 등 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 일단 9월엔 금리 동결?: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신중한 자세"를 강조한 만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 가능성이 80%(27일 오후 기준)라 점치고 있습니다.

☁️ 추가 금리 인상도 가능: 하지만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는 따로 찾아볼 수 없었죠. 이 때문에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아직 한 번 정도는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평가도 공존합니다.

 

더 높게, 더 오래? 금리, 괜찮을까?

🤖 2% 목표치 그대로: “더 높은 금리,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기조는 최근 미 국채금리 상승 배경입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도 이 입장은 재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율 목표치는 앞으로도 2%로 유지될 거라고 확언했습니다.

😥 경기 괜찮을까?: 하지만 현재 미국 실질금리(명목금리-예상 물가상승률)는 2%에 도달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보통 실질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개인은 저축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만큼 돈이 돌지 않아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를 사죠.

✋ 목표치 상향해야: 일부 전문가는 인플레 목표치를 3% 혹은 4%로 상승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실적으로 2%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는 이유 등 때문인데요. 2~3.5%처럼 목표 범위를 지정하는 방법도 제안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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