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삼양식품이 장중 주가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 등극을 앞뒀습니다.
-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수출 실적에 힘을 실어줬는데요.
- 관세 리스크 완화도 호재로 작용하며 향후 전망에 이목이 쏠립니다.
삼양식품, 불닭과 함께 날다
👑 황제주 맛본 삼양식품: 지난 12일,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100만 원을 웃돌며 황제주(1주 당 100만 원이 넘는 주식) 등극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장중 100만 1,000원까지 치솟았는데요.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3% 내린 94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죠.
🔥 불닭볶음면, 너 덕분이야: 삼양식품의 강세는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수출 호조 덕분입니다. 불닭볶음면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덕분에 2016년 3,593억 원이던 삼양식품의 연 매출은 2024년 1조 7,280억 원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 관세 리스크도 한시름 놓아: 수출 비중이 큰 삼양식품엔 그간 환율과 관세 정책이 주요 리스크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중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며 관세에 대한 우려도 한층 완화된 모습인데요. 이런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도 주가 개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불닭의 성공신화, 비결은?
🌶️ 매운맛 마케팅의 승부수: 불닭볶음면 브랜드는 BTS 멤버 지민이 즐겨 먹는 제품으로 전 세계 팬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여기에 SNS에서 매운맛에 도전하는 '불닭 챌린지'도 유행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했는데요. 이는 자연스럽게 삼양식품의 수출 실적 호조로 이어졌죠.
🌏 적극적 경영도 한몫해: 삼양식품의 상승세는 김정수 부회장의 적극적인 해외 경영 행보와도 맞물립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코첼라 페스티벌에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공식 부스를 운영했는데요. 방문자 수 3만 명, SNS 조회수 7.5억 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딩에 성공했습니다. 다음 달엔 일본 KCON 2025에도 참가해 열기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 소스 시장도 삼킨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불닭소스' '불닭마요' '까르보불닭' 등 다양한 소스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략을 위해 불꽃 일러스트와 QR코드를 넣은 패키지로 리뉴얼해 소비자 접근성도 높였죠. 덕분에 소스 사업 매출도 2년 만에 213억 원(2022년)에서 421억 원(2024년)으로 2배가량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삼양식품, 꽃길만 걷자?
📈 상승 여력 충분해: 증권업계는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다는 전망을 내놓습니다. 불닭볶음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고, 공급 측면에선 CAPA(생산능력) 확대와 유통망 확장이 실적을 뒷받침할 거란 분석이죠.
🤝 가격 동결이 신뢰를 키운다: 한편, 고물가 기조 속에서도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 가격을 동결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익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선 신뢰를 높이는 포인트가 되고, 브랜드 충성도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