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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000조 원 돌파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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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 시총 1,000조 원 돌파한 비결은?

OWEN
이슈 한입2026-02-05

🔎 핵심만 콕콕

  •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에 실적이 크게 상승한 것이 배경인데요.
  •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힘을 보탭니다.

국내 기업 최초, 시총 1,000조 원 시대

📈 삼성전자, 역사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시총) 1,0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6만 9,4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는데요.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001조 1,107억 원에 달했습니다.

💹 3개월 만에 400조 원 불어났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가파릅니다. 작년 10월 27일, 종가 10만 2,000원으로 시총 600조 원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1,000조 원을 넘어설 정도인데요. 2024년 말 코스피 전체 시총이 2,100조 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한 종목이 당시 코스피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한 셈입니다. '500만 국민주'라는 별명답게 개인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이 함께했죠.

🔍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핵심: 이번 기록의 핵심 배경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수요와 가격이 동반 상승했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가 그 수혜를 톡톡히 입었습니다. 약점으로 꼽히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에서도 점유율 반등이 예상되죠. 차세대 HBM4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회복한 덕택입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HBM4: 기존 HBM보다 속도·용량·전력효율을 더 높인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로, AI 학습용 초대형 칩에 맞춰 데이터 처리량을 크게 늘린 버전입니다. HBM4E는 그 HBM4를 한 번 더 개선한 확장(Enhanced) 모델로, 대역폭과 적층 용량을 더 키워 초고성능 AI 서버용으로 사용됩니다.

 

역대급 실적, 올해는 더 오른다?

💰 4분기 영업이익 20조 원 돌파: 실적 상승세도 가파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7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9.2% 증가한 수치인데요. 올해 전망 역시 밝은 편입니다. 세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245조 원, 내년에는 317조 원으로 예상했죠. 이어 삼성전자를 두고 "적은 비용으로 엄청난 이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로 탈바꿈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주주환원도 주가 상승 요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탭니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1조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총배당은 11조 1,000억 원을 기록했고, 2014년 이후 현금배당 누적액은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증권사 16곳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삼성증권은 사흘 만에 2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15%를 추가 상향했는데요. IBK투자증권은 18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33.3%나 올렸습니다. 2024년 9월만 해도 메모리 반도체 비관론을 펴던 모건스탠리 역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여 잡았죠. 실적 추정치와 주가 모두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목표주가 재산정도 잦아지는 흐름입니다.

 

메모리 가격 폭등, 언제까지?

🚀 1분기 D램 가격 90% 급등 전망: 심지어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분기 일반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90~95%, 낸드플래시는 55~6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기존 상승률 전망치였던 D램 55~60%, 낸드플래시 33~38%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트렌드포스는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추가 상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평가했죠.

D램&낸드 플래시: D램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르나 전원이 꺼질 때 정보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입니다. 이에 기기가 작동하는 동안 주 작업 공간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반면 낸드 플래시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전원 공급이 끊겨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비휘발성 메모리, 즉 저장장치입니다. AI 연산 과정에서 고대역폭 D램(HBM)은 초고속 데이터 통로 역할을 수행하며 연산 병목 현상을 해결합니다. 거대 AI 모델과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낸드 플래시 기반의 기업용 SSD(eSSD)가 필수적으로 사용되죠.

🔥 AI 수요가 공급을 압도: 가격 폭등의 원인은 AI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폭발적 수요입니다. 북미와 중국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올해 1월부터 연간 장기 공급계약 협상에 돌입하면서 구매자 간 경쟁이 격화됐는데요. 제한된 공급물량을 두고 할당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버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 상승해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모바일 D램 역시 90% 급등이 예상되며 역사상 가장 가파른 분기 상승률이 예상되죠.

⏳ 공급 부족, 단기 해소 어렵다: 문제는 이런 수급 불균형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당장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AI 전환 가속화로 수요도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과거 물량 산업-사이클 산업으로 꼽히던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이제는 고부가가치-공급자 우위 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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