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 있는 가족에게 급히 돈을 보내야 할 때, 은행 앱을 켰다가 한숨 쉬어본 적 있으신가요? 스위프트 코드에 현지 은행 주소까지 입력할 건 많은데, 정작 돈은 며칠 뒤에나 도착하곤 하죠. 기업도 사정은 비슷해요. 해외 파트너에게 대금을 보내거나 각국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마다, 느린 정산과 겹겹이 붙는 수수료에 발목이 잡히거든요. 글로벌 결제기술 기업 비자(Visa)는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로 이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해 돈을 신속하게 보낼 수 있는 거죠.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금이동 네트워크예요. 수취인의 비자 카드 번호나 계좌, 디지털 월렛으로 국내외 송금을 지원하죠. 개인 간 송금은 물론 기업의 해외 대금 지급, 크리에이터 및 긱워커 정산, 보험금 환급,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정산까지 쓰임새만 65가지가 넘어요.
해외송금은 왜 느리고 비쌌을까요?
전통적인 해외송금은 절차부터 복잡했어요. 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스위프트 코드, 현지 은행명과 주소 같은 정보를 일일이 제출해야 했고, 은행 영업시간이 지나면 이용할 수도 없었죠. 돈이 여러 중개 은행을 거치는 동안 시간이 걸리고, 단계마다 수수료가 붙어 부담도 컸고요.
하지만 송금 수요는 오히려 계속 커졌어요. 세계은행 추정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송금 규모는 전년보다 4.6% 늘어난 9,050억 달러에 달했어요. 전 세계에서 매년 8명 중 1명꼴인 10억 명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요. 그만큼 더 빠르고 투명한 송금에 대한 갈증도 커질 수밖에 없죠.
비자의 결제 네트워크로 돈을 보낸다고?
비자 다이렉트의 발상은 간단해요. 전 세계 결제를 연결해온 비자의 네트워크와 파트너망을 송금에도 쓰는 거예요. 나라마다 제각각인 송금 인프라를 비자가 미리 연결해둔 덕분에, 기업은 국가별 송금망을 일일이 연동할 필요 없이 하나의 창구로 여러 나라에 돈을 보낼 수 있죠. 은행 영업시간과 무관하게 365일 송금이 가능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수취인이 빠르게 자금을 받아볼 수 있어요.
은행 계좌를 통한 송금, 카드나 디지털 월렛을 통한 송금 등 송금 방식도 나라별 환경에 맞게 열려있어요. 비자 다이렉트는 190여 개 시장에서 160가지 통화로, 계좌와 카드, 디지털 월렛을 아우르는 180억 개의 엔드포인트를 지원해요. 2025년 기준 비자 다이렉트로 처리된 연간 글로벌 거래는 125억 건에 달하고, 현재 5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비자 다이렉트 솔루션을 지원하죠.
스테이블코인까지 품는 비자 다이렉트
해외에서는 비자 다이렉트가 스테이블코인과 만나고 있어요. 방향은 두 갈래인데요.
하나는 돈을 보내는 쪽이에요. 그동안 기업은 해외로 송금하려면, 각국 은행 계좌에 현지 통화를 미리 쌓아둬야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 자리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채울 수 있게 됐어요.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블록체인 위에서 자금을 움직이니, 은행이 문을 닫은 주말에도 송금이 가능해지는 거예요.
다른 하나는 돈을 받는 쪽이에요. 비자는 작년 11월 크리에이터나 긱워커가 대금을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 지갑으로 직접 받을 수 있는 파일럿을 공개했어요. 기업은 평소처럼 법정화폐로 지급하고, 받는 사람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수령하는 방식이죠. 통화 가치가 불안정하거나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에서도 안정적으로, 또 빠르게 대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오늘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전 세계 송금이 가능한 비자 다이렉트를 살펴봤어요. 해외송금이 카드 결제만큼 간편해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은행, 트레블월렛, 모인, 센트비, 와이어바알리 등이 비자 다이렉트와 함께 하고 있어요. 비자 다이렉트를 통한 해외 송금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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