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중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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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중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 핵심만 콕콕

  •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 부동산 침체와 막대한 지방정부 부채 때문인데요.
  • 3분기 중국 기업의 실적 악화도 문제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중국 경제에 켜진 경고등: 3분기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하던 중국 경제가 다시 위기에 빠졌습니다.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기업 실적 악화라는 악재 때문입니다.

🌏 중국의 세계경제 파급력: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강력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IMF는 향후 5년간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2.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영향력이 강한 만큼, 중국의 경기가 침체하면 세계 경제도 휘청일 수 있는 거죠.

💥 여전히 높은 중국 의존도: 중국 경기 침체는 우리나라에도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높은데요. 중국의 경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신용등급을 내릴 거란 신호?

📉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지난 5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지방정부와 국영기업의 막대한 부채가 중국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라는 평가인데요. 그 외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의 지속과 경제 성장률 저하 등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 과거에는 어땠나: 이는 중국의 경제 여건이 현재 예상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이후 실제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지난 2016년 3월,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무디스는 약 14개월 후에 중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습니다.

🇨🇳 중국의 반발: 중국 정부는 무디스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3분기 이후 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내수가 살아나는 등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7.6%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전망치(7.0%)를 뛰어넘었죠.

 

중국 증시는 이미 하락 중

 📉 중국 증시 괜찮나?: 중국 증권시장은 벌써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는데요. 지난 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00선이 무너졌고, 홍콩H지수 역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기업실적 악화: 신용등급 강등 전망과 함께 3분기 중국 기업의 실적이 악화한 점도 악재였습니다. MSCI 중국 지수에 속하는 기업 중 약 30%가 시장 전문가들이 분석한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부동산 위기, 중국 당국의 규제 등으로 기업 활동이 제약된 탓입니다.

💰 차이나 엑소더스: 외국인 투자금도 빠르게 빠져나가는 중입니다. 3분기에만 중국 증시에서 109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는데요. 미쓰비시 자동차 등 외국 기업의 탈중국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론 어떻게 될까?

🛠️ 중국 정부의 대응: 중국 정부는 부채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부채 현황을 파악하고 지자체별 맞춤형 구제 계획을 통해 심각한 지방 정부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건데요. 일부 지방 정부도 위기 대응 차원에서 부채 리스크 관리를 지방간부 평가에 반영하는 조치를 논의 중입니다.

💹 나, 떨고 있니?: 한편, 중국 주가 하락이 국내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질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 ETF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4.31%를 기록했는데요.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의 손실도 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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