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후 중국 경제, 반등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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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후 중국 경제, 반등하고 있을까?

🔎 핵심만 콕콕

  • 중국의 4월 경제지표가 발표됐습니다.
  • 조금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도 있지만, 리오프닝 이후 성장하는 모습인데요.
  • 내수 중심으로 발전하다 보니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미미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초부터 4월까지의 경제지표 몇 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의 진행 상황을 엿볼 수 있는데요.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목이 쏠립니다.

🚢 리오프닝, 순항 중?: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지수, 고정자산투자, 수출입 규모,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4월의 경제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 중국에 주목: 지난 4월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활용한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5년간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국가로 꼽힙니다. 그만큼 현재 세계 경제를 설명할 때 중국의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 한국도 눈 크게 뜨고: 비중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중국은 한국의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로 가장 큽니다. 중국 경제 상황에 우리나라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4월의 중국, 순항 중일까?

최근 발표된 중국의 각종 지표는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 중임을 보여줍니다. 중국 정부 역시 발표와 함께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죠.

👛 살아나는 소비: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3조 4,910위안(약 670조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했습니다. 지난달(전년 동월 대비10.6% 증가)과 비교해도 더욱 가파른 증가세죠.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소비심리의 회복을 보여줍니다.

🏭 산업생산은?: 중국은 4월 산업생산 역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5.6%의 증가율을 기록했죠. 3월(3.9%)보다 증가율이 높아진 것 역시 소매판매와 마찬가지입니다.

🇨🇳 중국은 긍정적: 중국 국가통계국은 “대부분의 생산 및 수요 지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개선됐다”라며 “경제 회복 모멘텀이 유지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생각보단 속도가 더디다?

하지만 주요 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기대보다 중국의 회복이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청년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역시 우려 지점으로 꼽히죠.

😕 시장은 글쎄: 사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작년 강력한 봉쇄 정책 탓에 중국 경제 상황이 최악이었음을 고려한다면, 4월 소비 및 생산 지표의 증가세도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부정적 지표도 있어: 중국의 4월 청년 실업률은 20.4%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흔들린 증시: 실제로 4월 경제지표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도 미적지근했습니다. 지표 발표 후 16일 상하이종합지수(-19.75P), 선전종합지수(-14.42P)는 모두 하락했죠.

 

중국 리오프닝, 전망은?

4월의 지표와 별개로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하지만, 내수 위주로 회복되는 모양새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은 약한데요.

📈 성장세는 확실: 1분기 경제 지표는 확실히 중국 경제가 회복세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IMF를 포함한 몇몇 기관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정부의 목표치인 5%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 파급 효과는 아직: 하지만, 중국 경제의 회복이 내수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주변국에는 아직 긍정적인 효과를 퍼뜨리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IT 부문을 포함해 대중 수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 기대했는데…: 이 때문에 리오프닝 혜택을 받을 거라 기대를 모으던 업계도 최근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화장품 업계가 대표적인데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실적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에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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