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대통령실, “관세협상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도 논의”
30일, 대통령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에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선 분야는 훨씬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고, 그 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의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농산물과 관련해선 “농축산물이 가진 민감성을 정부는 충분히 잘 알고 있다”라며 국익 최우선의 방향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친기업 정책 보따리’ 예고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규제 합리화와 배임죄 재검토 등 친기업 정책 보따리를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상법 개정안 공포와 노란봉투법 입법 박차, 법인세율 상향 추진 등으로 인한 재계의 걱정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통령은 배임죄가 남용되면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점에 대해 제도적 개선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고, 경제형벌 합리화 TF를 가동해 ‘1년 내 30% 정비’와 같은 명확한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코스피, 한미 관세협상 기대감에 3,250 돌파
3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3,254.47에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될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상승한 건데요. 특히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미국행 소식에 현대차(2.29%), 기아(4.45%) 등 자동차주가 올랐고,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 기대감에 한화오션(2.27%)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 SK온-SK엔무브 합병 결의
30일, 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각각 2조 원 규모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또한 3,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요.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재무 부담을 덜고, SK엔무브의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6조 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이 5조 9,442억 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으며,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계약 상대는 비공개지만, 로이터 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의 ESS에 사용될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외에 ESS 부문 수주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서 델타 일렉트로닉스와도 ESS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공정위, 다이소 건기식 판매 중단 개입 혐의로 대한약사회 제재 착수
대한약사회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막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 2월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자,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들에 해당 제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인데요. 최근 공정위는 대한약사회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