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예멘 후티 반군이 이란전에 공식 참전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자재 공급망에 큰 충격이 우려되는데요.
-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은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이어 홍해 봉쇄 우려 현실화
🚨 개전 후 첫 군사행동: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지난 2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란전 공식 참전을 선언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 적의 주요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첫 번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라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개전 이후 후티가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저항의 축' 총동원 국면: 후티의 참전으로 중동 정세는 더욱더 나빠지는 흐름입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에 이어 후티까지 참전하면서 분쟁이 걸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특히나 글로벌 물류의 동맥이라고 불리는 홍해까지 봉쇄될 가능성이 있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공급망이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죠.
저항의 축: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은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및 반사우디아라비아를 목표로 하는 시아파 중심의 비공식 군사·정치 동맹입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팔레스타인의 무장 세력 등이 포함돼 이란을 중심으로 한 연대를 형성하고 있죠.
🔍 상징적 공세인가, 본격 확전인가: 후티는 아직은 이스라엘에만 산발적인 원거리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스라엘에만 공격을 고정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에는 당장 겨냥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대대적인 보복을 피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의리를 보여주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입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 두 해협 동시 봉쇄 위기: 후티 참전의 핵심 위협은 홍해 봉쇄입니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10~12%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인데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이미 봉쇄한 상황에서 홍해까지 막히면 글로벌 에너지 공급도 총체적 난국에 빠질 수 있습니다.
💸 해상운임 7배 폭등, 유가 115달러 돌파: 물류 충격은 이미 수치로 드러납니다. 유조선 운임지수(WS)는 중동~중국 노선 기준 359.4를 기록해 연초 대비 약 7배 급등했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중동 노선 운임도 전쟁 직전의 2.8배 수준으로 올랐는데요.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달러,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102달러를 넘겼습니다.
💥 한국 산업계 충격 확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중동 전쟁의 여파에 휩쓸렸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로 눈을 돌려보면, 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했고, LG화학도 나프타분해시설 2공장을 멈춘 상태인데요. 반도체 핵심 원료인 헬륨 역시 전체의 50% 이상을 카타르에서 공급받는데, 이란의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시설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등 다양한 피해가 이어지는 모습이죠.
하르그섬 점령하겠단 트럼프 발언, 패닉 빠진 금융시장
📉 코스피 한때 5% 폭락, 환율 1,520원 돌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을 공개 거론하면서 30일 국내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5.29% 폭락한 5,151.22까지 밀렸다가 개인·기관의 저가 매수에 2.97% 하락한 5,277.30으로 마감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521.1원까지 올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2.79%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죠.
⚖️ 협상과 압박 사이 줄타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원유를 미국이 장악하는 방안과 지상군투입 가능성을 통해 연일 압박 수위를 높입니다. 다만, 동시에 "이란과 협상을 극도로 잘하고 있다"라며 "꽤 조기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도 말했는데요. 개전 이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발언이 반복되면서 시장의 신뢰는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파키스탄이 미·이란 대화 중재를 자처했지만,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한 적이 없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죠.
🧩 NPT 탈퇴 카드까지 등장: 이란은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검토라는 초강수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 의회는 NPT 탈퇴, 기존 핵 제한 조치 폐지 등을 담은 법안을 우선 처리 안건으로 검토할 예정인데요. 이에 트럼프는 "이란과 곧 합의가 안되면 하르그섬과 모든 발전소를 폭파하겠다"라며 최후통첩을 날렸죠. 이스라엘도 국방 예산을 300억 셰켈(약 14조 4,000억 원) 이상 증액하며 장기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