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효성그룹은 섬유·화학·전력기기·첨단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 산업기업입니다.
- 2025년 들어 효성중공업이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교체 수요를 타고 실적과 주가 모두 급등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는데요.
- 오너 리스크가 대법원 판결로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효성화학의 재무 부담과 지배구조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966년 섬유무역으로 시작한 효성그룹은 전 세계 전력망과 친환경 소재 시장을 움직이는 글로벌 제조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판덱스 원사부터 초고압 변압기, 탄소섬유까지 다루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는데요. 특히 2025년에는 AI 전력 수요 폭증과 전력 인프라 교체 사이클이 맞아떨어지면서, 효성중공업을 중심으로 그룹 전체가 눈에 띄는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효성그룹의 구조와 최근 성장 동력, 그리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살펴봅니다.
효성그룹, 뭐하는 회사냐면
🏢 세계로 뻗는 종합 산업기업
효성그룹은 1966년 설립 이후 한국 산업화와 함께 성장해온 종합 제조·인프라 기업입니다. 섬유와 산업자재로 시작해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전력기기·화학·정보통신·건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는데요. 현재 효성그룹은 지주사 ㈜효성을 중심으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섬유·중공업·산업자재·IT·자동차 유통 등을 포함해 총 124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대형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