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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외 거래소 앱, 구글서 퇴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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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외 거래소 앱, 구글서 퇴출된다

OWEN
코인 한입2026-01-21

🔎 핵심만 콕콕

  • 오는 28일부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앱이 구글플레이에서 퇴출됩니다.

  • 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완료한 앱만 게시할 수 있는데요.

  • 가상자산 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를 하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구글, 해외 거래소 앱 퇴출 초강수

📱28일부터 해외 거래소 앱 퇴출: 구글이 국내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앱을 앱 마켓 구글플레이에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한 거래소만 앱을 게시할 수 있는데요.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 국내 투자자들이 즐겨 쓰던 해외 대형 거래소들이 퇴출 대상이 됐습니다.

🚨 신고 '수리'까지 받아야 해: 구글 측은 "개발자들이 앱을 등록할 때 '신고 수리 완료' 문서를 업로드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현재 FIU에 정식 신고 수리를 받은 사업자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 27곳뿐인데요. 해외 거래소가 이 요건을 갖추려면 국내 법인 설립,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은행 실명계좌 확보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죠.

⚠️ 기존 이용자도 영향받아: 이미 앱을 설치한 이용자들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28일 이후부터는 신규 다운로드는 물론 기존 앱의 업데이트도 지원받을 수 없게 되는데요. 금융 앱 특성상 보안 패치나 기능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해킹 등 보안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안 전문가는 "미등록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를 갖추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에 취약하다"라고 경고했죠.

 

선물 거래 막히나, 제도 공백 드러나

📊 K-개미, 파생상품 '큰손'인데: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건 가상자산 선물·레버리지 거래를 해온 투자자들입니다. 한국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를 허용하지 않아 상당수 투자자가 해외 거래소를 이용해 왔는데요. 특히 바이낸스 선물 거래에서 국내 투자자가 ‘큰손’으로 꼽힐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타이거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 투자자들은 약 160조 원을 해외 거래소로 이동시켰는데요. 이 중 바이낸스가 한국인 해외 거래 수수료의 57.7%(약 2조 7,300억 원)를 차지했죠.

가상자산 파생상품: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그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계약 상품을 뜻합니다. 선물이나 옵션 등이 대표적인데요. 바이낸스에선 최대 125배의 레버리지 거래를 지원하는 등 적은 투자금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다만, 그만큼 손실 리스크도 큽니다.

🌍 글로벌 파생시장은 급성장 중: 한국에서 금지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기준,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의 75%가 파생상품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블록체인 분석 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가상자산 파생상품 누적 거래량은 약 85조 달러(약 12경 원)에 달하기도 했죠.

⚖️ 제도권 편입 목소리 커져: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도 제도권 파생상품 시장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접근 차단이라는 규제보다는 국내 거래소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금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것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금융당국은 애플 앱스토어와 웹사이트 차단도 추진 중이라 향후 파장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VPN 우회? 투자자 보호 구멍 뚫려

💸 불편해도 해외 거래소 고수: 다만, 해외 거래소 이용자들은 국내 거래소 이전을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무기한 선물이나 고율의 레버리지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해외 거래소 이용을 계속할 것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인데요. 거래가 가능한 코인 종류가 많다는 점,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출금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 우회 접속 여전히 가능: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외 거래소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VPN이나 APK가 대표적인데요. 문제는 이런 우회 이용이 많아질수록 거래가 음성화되고, 사기나 해킹 사고에 대한 감독과 추적이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비공식 경로로 APK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은 출처가 불분명해 보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죠. 자칫 잘못된 파일을 다운받았다가 해킹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겁니다.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 인터넷 연결을 암호화하고 IP 주소를 숨겨 온라인 활동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입니다. 마치 사설망을 이용하듯 공용 인터넷(공개망)을 통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사용자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보이게 하여 지역 제한 콘텐츠에 접근하거나 검열을 우회할 수 있게 합니다.

APK(Android Package Kit):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에서 앱을 설치하고 배포하기 위한 표준 파일 형식을 뜻합니다. 구글이 검증하는 공식 스토어가 아니라 외부에서 APK를 통해 앱을 설치했다가 바이러스나 해킹 피해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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