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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 해군 함정 시장 첫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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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한화, 미 해군 함정 시장 첫발 뗐다

OWEN
이슈 한입2026-04-01

🔎 핵심만 콕콕

  • 한화가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에 참여합니다.
  •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첫 성과로,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에도 기여할 전망인데요.
  • 미국 사업 진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등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됩니다.

K-조선 최초 미 군함 설계 수주

🏢 미 해군 차세대 군수함 설계 참여: 한화디펜스USA와 한화오션 필리조선소가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두 회사는 함정·특수선 설계 업체인 바드(VARD)의 하청업체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의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사들이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사례는 있었지만, 설계 단계 진입은 한 차원 높은 성과로 평가받습니다.

⚓ NGLS는 어떤 함정?: NGLS는 소형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육·해상에서 연료·물자 보급 및 재무장 임무를 수행하는 군수함입니다. 이미 검증된 상용 기술을 적용해 비용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데요. 현재 한화·바드 팀과 미 서부 최대 조선소인 제너럴다이내믹스나스코 등 2팀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입니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 부문 사장은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함정을 건조하는 데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죠.

🏃 설계에서 건조까지, 갈 길은 멀다: 다만 이번 수주가 곧바로 대규모 건조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개념설계는 함정을 실제 건조하기에 앞서 성능과 형태·조건·비용 등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데요. 미 해군은 복수 업체의 설계안을 비교한 뒤 최종 건조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한국 조선업계가 처음으로 미국 방산 시장의 문을 열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K-방산의 글로벌 영향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첫 결실

🚢 필리조선소 인수가 만든 기회: 이번 수주는 한화가 2024년 12월 약 1억 달러(약 1,540억 원)를 투자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거둔 첫 성과입니다. 미군 함정 및 주요 구성품의 해외 건조를 금지하는 번스톨레프슨 수정법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한 전략이 빛을 발한 셈이죠.

번스톨레프슨 수정법: 1960년대(1965~1968)에 제정된 미국의 법률로, 미군 함정과 주요 부품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생산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입니다. 미국 조선업 보호와 안보가 목적이었으나, 최근 미국 군함의 해외 건조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추진되며 한국 조선사들의 미 군함 수주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 50 달러 추가 투자 계획: 한화는 필리조선소에 대한 공격적인 증설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작년 8월 50억 달러(약 7조 6,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도크·안벽 확충은 물론 대규모 블록 생산 기지를 조성해 현재 연간 1~1.5척에 불과한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한화의 중장기 목표는 개념설계 참여를 발판 삼아 미 해군 함정 프로젝트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향후 건조 입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죠.

 

🤑 연간 55  규모의 시장: 미국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향후 미 해군 신규 함정 건조에 소요되는 비용은 연평균 358억 달러(약 55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해외 업체 진입 장벽이 높은 미 해군 함정 설계 사업에 참여한 만큼, 건조 단계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번 성과가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집니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MASGA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약자로, 총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K-방산, 글로벌 시장 확장 속도 올린다

🇺🇸 국내 조선 3사 모두 미국 진출 본격화: 한화의 이번 성과는 국내 조선업계 전반의 미국 함정 시장 진출에도 불을 지필 전망입니다. HD현대는 작년 10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업체 헌팅턴잉걸스와 상선·군함 설계·건조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세르버스캐피털·한국산업은행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에도 나섰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미국 군함 정비 전문업체 비거마린, 제너럴다이내믹스나스코 등과 협력 관계를 다지며 시장 진출을 꾀하는 모습이죠. 

🍁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도 주목: 한화오션은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대형 수주전에 뛰어들었습니다. 600억 달러(약 81조 원)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 독일 TKMS와 최종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한화오션은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2040년까지 약 2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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