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정상회담 개최, 14억 명 인도 시장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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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정상회담 개최, 14억 명 인도 시장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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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입2026-04-21

🔎 핵심만 콕콕

  •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 방문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 조선·원전·핵심광물·AI 등 전략 분야뿐 아니라, 공급망 다변화와 디지털·금융 부문 협력까지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민간 MOU 20건이 추진됐습니다.

8년 만의 인도 국빈 방문

🏛️ 이 대통령, 뉴델리서 정상회담: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상의 인도 국빈 방문은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인데요. 두 정상은 회담 이후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15건의 문건을 채택했습니다.

📜 CEPA 개선 협상 재개 선언: 그중 하나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공동선언'입니다. 2010년 발효된 한·인도 CEPA는 양국 교역액을 당시 171억 달러에서 작년 257억 달러로 50% 이상 키운 마중물 역할을 한 협정인데요. 다만 세부 내용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연내에 협상을 재개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죠.

💰 교역액 2030년까지 두 배로: 양국은 현재 250억 달러 수준인 교역액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조선·반도체·방산·문화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양 정상은 서로가 성장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글로벌 사우스: 주로 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약 120여 개국)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지리적으로 위치만 유사할 뿐이 아니라 과거 식민 경험과 경제적 낙후성을 공유하며, 미국-중국 패권 경쟁 속에서 실리적 제3지대를 형성하는 신흥 세력을 뜻합니다.

 

조선·원전·핵심광물, 전략 협력 본격화

🔧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양국은 장관급 경제 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부와 인도 상공부는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요. 조선·원전·핵심광물 등에서 공동사업 발굴에 노력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중동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핵심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되죠.

🌏 중동 정세와 공급망 다변화: 최근 중동 정세를 고려해 인도와 에너지 자원 및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는데요. 모디 총리 역시 한국과 핵심기술 및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경제안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에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죠.

🚢 조선 협력이 주목받는 이유: 조선 분야 협력도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선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시설 건설지원' '선박 발주 수요 보장' 등 정책적 지원을 결합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인도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해양수산부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는 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한 '항만협력 MOU'에도 서명했습니다.

🤖 AI·디지털·금융까지: 첨단 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됩니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정보통신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가 채택됐는데요. 한국 금융 기업의 인도 금융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당국 간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여기에 양국 국민이 별도 환전 절차 없이 자국 결제 앱을 상대국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QR코드 결제 연동 MOU'까지 이름을 올렸죠.

 

민간 MOU 20건 성과도

🏢 대기업 총출동한 비즈니스포럼: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한국 측 250여명과 인도 기업인 350여명도 자리를 채웠는데요. 포럼에서는 첨단 제조 및 철강,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포스코, 현대차, 크래프톤 등 기업 관계자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조선, 디지털, 에너지 등에서 총 20건의 민간 MOU를 체결했죠.

🧩 중소기업 중심 된 제2의 웨이브: 이번 협력에서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중소기업 간 교류 확대입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인도 중소기업부는 실무그룹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협력 MOU'를 채택했는데요. 청와대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1차 인도 진출 물결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중소기업이 이끄는 '제2의 코리안 웨이브'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도 시장 진출의 저변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죠.

🎬 K팝과 발리우드의 만남: 문화 협력도 강화됩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에 '뭄바이 코리아 센터'를 조성해 K팝과 발리우드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협력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모디 총리 역시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허왕후와 김수로 왕의 사랑 이야기'를 언급하며 양국의 오랜 문화교류 역사를 되짚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인도 영화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환영했죠.

📱 인도산 갤럭시로 찍은 셀카: 한편 모디 총리 주최 오찬에서는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 이재용 회장이 함께 깜짝 셀카를 찍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촬영에 쓰인 휴대전화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갤럭시 Z플립 7였는데요.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노이다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죠. 이번 장면은 양국 경제 협력의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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