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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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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KANY
이슈 한입2025-08-25

🔎 핵심만 콕콕

  •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최근 고용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물론 가상화폐 가격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커졌다

🔁 금리 내릴 수 있다는 파월: 지난 22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우리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졌고, 노동시장은 이전의 과열된 상태에서 냉각됐다"라며 정책 기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위험의 균형"이 변화한다고 지적한 파월 의장이 향후 물가 상승보다 고용 둔화가 더 큰 문제일 수 있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잭슨홀 미팅: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 정책 토론회로,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합니다. 공식 명칭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이죠. 이 토론회에는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경제학자 등이 참여하는데요. 특히,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습니다.

📉 이제 문제는 실업?: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 성장률과 고용 시장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성장률 1.2%는 작년 같은 기간 2.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올해 5~7월 일자리 증가 수가 월평균 3만 5,000개로 작년 동기(16만 8천 개) 대비 크게 줄었다며,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죠.

⬇️ 9월 금리 인하 확률 반짝 급등: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뛰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를 상회했는데요. 전날까지 약 75%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새 가능성이 크게 오른 것이죠. 다만,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을 신중론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24일 기준 예상 금리 인하 확률은 75%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페드워치(Fed Watch): 다양한 파생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상품이 거래됩니다. 이 선물 상품에는 앞으로의 금리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반영돼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금리 변동 확률을 역으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이 확률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페드워치죠.

😠 정치적 압박 있었나: 일각에선 파월 의장의 입장 변화 바탕에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준에 금리 인하를 꾸준히 요구해 왔는데요. 최근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죠. 이미 연준 이사 7명 중 3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인 가운데, 쿡 이사마저 사퇴한다면 연준 결정에 대통령 의중이 대폭 반영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파월 한 마디에 세계 증시가 들썩

😀 파월 발언에 미 증시 활짝: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융시장은 들썩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1.88%), S&P 500 지수(1.52%)도 급등했는데요. 테슬라(6.22%), 아마존(3.1%), 구글 알파벳(3.04%) 등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 코인도 훈풍 탔다: 가상화폐 시장에도 활기가 돌았습니다. 특히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15% 가까이 오르기도 했는데요.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장중 최고가는 4,884.23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891.7달러에 육박했습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11만 4,948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 역시 5.86% 급등세를 보였죠.

💵 달러 약세에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흔들린 탓인데요. 지난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383.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종가인 1,393.2원보다도 9.7원 낮았죠. 전문가들은 상황에 따라 1,370원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내다봅니다.

 

올해 금리 또 내릴까

🔀 추가 인하 놓고 시각차: 이번 연설 이후, 이제 관심은 올해 11월과 12월, 추가 금리 인하 여부로 쏠립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8월 미국 고용·물가지표를 확인한 후, 금리 인하 방향성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0.25%P 이상 인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연말까지 총 0.75%P 내릴 것으로 내다본 의견도 있었죠.

🤔 몇 번 내릴까?: 글로벌 투자은행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씨티, JP모건 등 10개 글로벌 투자 은행 중 4곳은 2회 인하, 3곳은 3회 인하를 주장했는데요. UBS 은행은 연해 4회 인하를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건스탠리는 연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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