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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순방 나선 트럼프, ‘외교 슈퍼위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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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아시아 순방 나선 트럼프, ‘외교 슈퍼위크’ 시작

nana
이슈 한입2025-10-29

🔎 핵심만 콕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 26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을 연이어 방문하는데요.
  •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2기, 첫 아시아 순방

🌏 첫 행선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며 그 시작을 알렸는데요. 순방 첫날부터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휴전 협정식을 주재하며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1967년에 창설된 동남아시아의 정치·경제·문화공동체입니다. 창립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이며, 이후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가입해 현재는 총 10개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 릴레이 협정 체결: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과 무역 합의도 타결했습니다. 미국은 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에 상호관세 19%, 베트남엔 20%를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말레이시아와는 핵심광물 협정도 체결하며, 희토류 공급 통로를 확보하기도 했죠. 말레이시아로부터 미국에 대해 핵심광물 및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거나 할당제를 두지 않고, 미국 기업과 협력해 관련 사업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겁니다.

 

😒 알고 보니 중국 견제?: 4개국과의 무역협정은 말레이시아 도착 후 단 6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런 광폭 행보는 동남아를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을 반영하는데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이후 동남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자, 미국이 이에 대응해 동남아 국가들을 다시 자국 편으로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연설에서 “미국은 여러분과 100% 함께하며 앞으로도 강력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죠.

 

트럼프-다카이치, 미·일 동맹 강조

🇯🇵 취임 일주일 만에 트럼프 만나: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일본을 찾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일주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됐는데요.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오랜 우정에 감사드린다”라며 아베 외교 계승 의지를 분명히 한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미국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무역 합의 꼭 지킬게!: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양국을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이라 평가하며 화답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동맹 강화와 안보, 경제 분야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미국이 일본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미·일 무역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고, 일본 방위비 증액 속도를 높이는 데에도 뜻을 모았죠. 또한, 일본 기업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 사업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 규모가 4천억 달러(약 575조 원)에 달했습니다.

 

🦾 희토류 공조 강화: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희토류 안정적 공급 협력 프레임워크’에도 서명했습니다. 중국이 첨단산업 핵심 물질인 희토류의 수출 통제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일본과의 공조를 강화한 것인데요. 이번 협정에는 금융 지원, 무역 조치, 핵심광물 비축제도 등 정책적 수단과 기업 간의 소통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APEC 무대, 숨 가쁜 외교전

🇰🇷 한·미 정상회담, 협상 타결은 어려울 듯: 오늘(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무역 협상, 방위비 증액, 한미동맹 현대화 등 굵직한 이슈가 논의될 전망인데요. 다만,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 직접 투자 비중, 투자 방식 등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27일(현지 시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29∼30일) 중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미·중 정상회담이 최대 이벤트: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이벤트는 단연 30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입니다. 앞서 양국 무역 대표가 말레이시아에서 농산물 구매, 희토류, 펜타닐, 무역 등과 관련해 사전 협의를 마친 만큼,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데요. 이번 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강경 조치를 거둬들인 점도 눈에 띕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했고, 미국도 다음 달 1일부터 예정된 100%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했죠. 트럼프 대통령도 27일, 도쿄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느낌이 좋다”라며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낙관적 전망을 드러냈습니다.

 

🇰🇵 북한과의 깜짝 회동?: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난 27일,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라는 입장까지 내놓기도 했죠. 앞서,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단 32시간 만에 판문점 회담을 성사시킨 전례도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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