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를 두고 시장 반응이 뜨겁습니다.
- 어도비, 세일즈포스 등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 빅테크는 물론 중국 알리바바, 한국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에이전트 경쟁에 뛰어듭니다.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가 뭐길래
🤖 AI가 직접 폴더를 만진다: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공개한 '클로드 코워크'가 소프트웨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코워크는 이용자가 지정한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읽고 편집하며 새로운 파일까지 생성하는 자율 에이전트인데요. 기존 챗봇 AI와 달리 작업을 지시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를 거쳐 실행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사용자도 챗봇과 대화하며 업무용 앱을 만들 수 있죠.
📂 영수증 정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앤트로픽이 제시한 활용 사례는 업무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컴퓨터 내 폴더를 직접 제어해 지시받은 작업을 수행하는데요. 영수증 사진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하거나, 폴더를 자동 분류하고, 흩어진 메모와 스크린샷을 모아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식입니다.
⚠️ 보안 우려도 제기돼: 다만, 일부 이용자 사이에선 테스트 폴더 내에서 파일이 원치 않게 삭제된 사례가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보안이나 해킹 이슈가 불거질 여지도 지적되는데요.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최근 보고서에서 에이전트 AI가 제한된 인간 감독하에 작동하면 예상치 못한 동작 가능성이 높아지고 책임 소재가 모호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앤트로픽 측은 "중대한 행동 전엔 이용자 확인을 요청하고 폴더 접근을 제한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라고 해명했죠.
소프트웨어 업계 주가 줄줄이 하락
📉 한 주 만에 10% 넘게 빠졌다: 클로드 코워크 공개 이후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지난 12일~16일(현지 시각), 포토샵 개발사 어도비의 주가는 9.71%,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12.36% 떨어졌는데요.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 '터보텍스' 판매사 인튜이트 주가 역시 1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 SaaS 지수, 2022년 이후 최악의 출발: 클로드 코워크와 같은 AI 툴의 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계가 구조적인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AI가 대체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재점화한 건데요. 이에 주요 소프트웨어 종목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 SaaS 지수는 올해 들어 약 15% 떨어져 2022년 이래 가장 부진한 출발을 기록했습니다.
🔍 AI 차별화 전략 부재가 문제: 블룸버그는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이 AI와 비교해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세일즈포스는 AI 기능의 상품화를 강조했지만 신규 매출 창출엔 실패했고, 어도비도 포토샵 등 주력 상품에 생성 AI 기능을 넣었지만 이후 업데이트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받죠.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경쟁 시작되나
🏢 빅테크 에이전트 시장 진출: 한편, 클로드 코워크 출시로 데스크톱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파일럿을 비롯한 윈도우 생태계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통합하고 있는데요.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 '에이전트 모드'를 도입해 웹 데이터와 참조 파일을 활용한 콘텐츠 생성을 자동화했습니다. 퍼플렉시티도 작년 8월 AI 에이전트 브라우저 '코멧'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죠.
🍲 알리바바 큐웬, 주문부터 결제까지: 중국 기업의 기술력도 놀랍습니다.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에 명령을 내리면 추천부터 실행까지 수행하는데요. 커피 주문부터 항공편이나 식당 예약까지 모두 대신해줍니다. 알리바바가 타오바오(쇼핑몰), 알리페이(결제), 가오더(지도) 등 자사 플랫폼을 통합한 덕분에 이런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죠.
🇰🇷 한국도 AI 에이전트 시대: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도 올해 AI 에이전트 사업에 승부를 겁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해 맞춤형 상품 추천과 구매 연계를 구현하고, 2분기에는 통합 검색에 'AI 탭'을 신설해 대화만으로 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인데요. 카카오 역시 1분기 중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하고 외부 앱 연동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