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증시에 식어버린 코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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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증시에 식어버린 코인시장 

CHAE
코인 한입2026-05-13

🔎 핵심만 콕콕

  • 증시 호황에 가상자산시장의 거래대금이 작년 대비 56% 급감했습니다.
  •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거래소 실적이 악화하고, 중소 거래소가 타격을 받았는데요.
  • 시장 반등을 위해선 비트코인의 고점 회복과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달리는 증권시장 vs 뒤로 가는 코인시장

🔥 증시는 역대급 호황: 최근 국내 증시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코스피는 장중 7,999까지 상승하며 꿈의 '팔천피' 고지를 목전에 뒀는데요. 작년 10월 4,000선을 처음 넘어선 코스피는 1월 5,000선, 2월 6,000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그야말로 광풍에 가까운 상승세를 자랑합니다.

🪙 상승 동력 잃은 코인: 이와 달리 가상자산 투자자는 울상입니다. 지난 5일, 코인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선을 회복했는데요. 하지만 작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만 6천 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는 중이죠.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결과였습니다.

📉 거래대금 반 토막 났다: 주목할 점은 코인시장의 거래 규모 자체가 크게 줄었다는 점입니다. 국내 코인 거래대금 지표를 보면 명확하게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코인게코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누적 거래대금은 약 2,89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6,598억 달러 대비 56.3% 감소한 수준이죠. 월별로 봐도 올해 4월 거래대금은 531억 달러에 그쳐, 작년 4월(1,095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개미들, 돈 들고 코인시장 떠났다

💸 투자자 6개월 새 77만 명 감소: 국내 가상자산 투자 열기는 눈에 띄게 식어가는 추세입니다. 안도걸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작년 8월 1,099만 명에서 올해 2월 1,022만 명으로 6개월 만에 7% 감소했는데요. 보유 금액도 같은 기간 111조 7천억 원에서 69조 9천억 원으로 37.5%나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이하가 13.4%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30대(7.8%) 40대(6.1%) 50대(3.8%) 순으로 줄었죠.

😮‍💨 수익 구조 다변화 어려워: 거래대금 둔화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한숨도 깊어집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0%, 26.7% 감소했고, 같은 기간 빗썸은 당기순이익이 51.8% 줄었는데요. 해외 거래소들은 선물·옵션·마진거래와 기관 고객 대상 서비스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하려 하지만, 국내 거래소는 현물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파생상품 규제와 법인 참여 제한이 수익 다각화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입니다.

🤒 중소 거래소는 한숨 더 깊어: 코인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면서 중소 가상자산거래소들은 더욱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한때 8~9%대까지 올라섰던 코인원과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다시 1% 안팎으로 쪼그라들었는데요. 코인원의 거래대금은 3개월 전 약 2억 달러에서 4,346만 달러로 약 78% 감소했고, 코빗 역시 같은 기간 2억 4,500만 달러에서 1,949만 달러로 약 92% 급감했습니다. 그 사이 업비트와 빗썸의 합산 점유율은 97%를 넘어서며 양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죠.

💣 코인 매집 기업도 직격탄: 코인시장이 활력을 잃자 가상자산 매집을 선언한 코스닥 DAT(디지털자산 트레저리) 상장사들도 증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11일 비트맥스는 연초 대비 50.25% 하락한 3,16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은 591억 원에서 338억 원으로 내려앉았는데요.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적자 누적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가상자산 가격이 국내외 증시 랠리와 동떨어진 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사그라든 모양새죠.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Digital Asset Treasury): 기업이 현금 대신 가상자산을 핵심 재무자산으로 편입해 보유·운용하는 전략을 채택한 기업을 말합니다. 투자자는 주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코인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효과를 얻지만 가상자산 변동성이 곧바로 기업 가치에 반영된다는 위험도 안게 되죠.

 

코인시장, 반등 가능할까? 

🔍 개인 복귀 조건은 명확해: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가 코인시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진단합니다. 주요 조건으로는 비트코인의 이전 최고가인 12만 6천 달러 돌파, 변동성 확대, 명확한 내러티브 형성 등이 주요 조건으로 꼽았는데요. 현재로서는 이런 요소가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기관 수요에도 개인 투자자 참여는 계속 저조할 전망입니다.

내러티브(Narrative): 투자에서 특정 자산으로 자금을 끌어 모으는 시장의 지배적 이야기를 뜻합니다. 투자자들이 공감하는 거대 서사가 형성되면 실적보다 가격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내러티브를 읽는 것이 투자 판단의 핵심으로 꼽히죠.

📜 제도화 논의, 이젠 진짜 필요해!: 가상자산 시장의 위기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목소리로 이어집니다. 가상자산이 이제는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 잡은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시급히 마무리돼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제도화 여부가 결국 코인시장 부활의 또 다른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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