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코스닥 액티브 ETF가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 나흘 만에 1조 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인기가 뜨거운데요.
- 구성 종목이나 수수료, 높은 변동성 등은 유의해야 합니다.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 나흘 만에 1조 돌파
💰 개인 자금 빨아들인 두 상품: 코스닥 시장에 처음 등장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나흘 만에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지난 10일, 동시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에 13일까지 각각 7,998억 원, 4,138억 원이 순유입됐는데요. 두 상품은 전체 ETF 가운데 자금 순유입 규모 1·2위를 차지하며 시장의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습니다.
🔍 액티브 ETF가 뭐길래: 액티브 ETF는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상품입니다. 그동안 코스닥 ETF 시장은 코스닥150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상품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액티브 상품이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겁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연기금 및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도 한몫했죠.
📊 수익률은 엇갈렸다: 다만, 초기 투자 성과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상장 첫 주(10~13일), 중소형 성장주 발굴에 집중한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상장 기준가 대비 14.9% 상승한 반면,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 위주로 편입한 TIME 코스닥액티브는 3.5% 오르는 데 그쳤죠. 지난 16일엔 코스닥 제약지수가 하락하자 KoAct는 3.5%, TIME은 2.0% 각각 하락하며 높은 변동성이라는 약점도 보여줬습니다.
운용사 4곳 경쟁 본격화…전략은 제각각
🆚 삼성 vs 타임폴리오, 정반대 전략: 두 상품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성호전자·큐리언트 등 중소형 IT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전체 자금의 70~80%를 고성장주에 배분했는데요. 반면 TIME 코스닥액티브는 에이비엘바이오·삼천당제약·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이런 차이가 수익률 향방을 가르게 됐습니다.
🌍 한화·미래에셋도 참전: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17일, 코스닥 액티브 ETF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화운용의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준으로 더 나은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코스닥 내 우량주에 60%, 향후 편입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40% 편입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의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는 기술 수출 성과가 확인된 바이오텍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 특화형 상품이죠.
바이오텍: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 생명공학기술)의 약어로, 미생물, 세포, 효소 등 생물학적 시스템이나 유기체를 활용해 인류에게 유용한 제품이나 프로세스를 개발·개량하는 기술 또는 산업을 뜻합니다. 건강, 식량,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병 치료제, 개량 품종, 친환경 소재 등을 생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상품별로 천차만별: 액티브 ETF 상품 특성상 상품 간 포트폴리오도 다양합니다. 4개 상품의 상위 편입 종목을 비교하면 중복되는 기업은 파두·레인보우로보틱스·알지노믹스 3개뿐인데요. 그만큼 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죠. 자신의 투자 성향, 앞으로 기대되는 섹터나 기업 등을 잘 판단해 내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와 우려 사이… 투자 시 유의점은
💡 코스닥 활성화 기대감은 여전: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 확대가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자금을 유입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큽니다. 기존 코스닥 ETF는 코스닥150 구성 종목 150개에 수급이 집중됐지만, 액티브 ETF는 1,800여 개 전체 코스닥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삼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수혜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변동성 리스크 주의해야: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닥 액티브 ETF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코스닥 시장은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등 특정 테마 쏠림 현상이 강하고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지만, 조정 국면에서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 대비 손실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기존 패시브 상품 대비 2배가량 높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