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1분기 호실적, 주가는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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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1분기 호실적, 주가는 지지부진?

JAY
이슈 한입2026-05-08

🔎 핵심만 콕콕

  • 카카오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 네이버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AI 개발 부진과 핵심 인재 이탈 우려로 발표 당일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는데요.
  • 두 회사 모두 하반기 AI 에이전트 기반 커머스 고도화에 사활을 걸 전망입니다.

카카오, 8분기 만의 두 자릿수 성장

🎉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조 9,421억 원, 영업이익은 2,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66% 증가했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죠. 특히 연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건 8분기 만입니다. 

연결 매출: 자회사의 실적까지 포함해 그룹 전체의 매출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 톡비즈와 페이가 견인: 실적 상승은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부문이 이끌었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6,086억 원으로 9% 늘었고, 그중 광고 매출은 3,384억 원으로 16% 증가했죠.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27% 급증한 영향이 컸는데요. 카카오페이도 결제·금융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분기 매출 3천억 원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 커머스 거래액 2.9조 돌파: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 9천억 원으로 10% 성장했습니다. 신선식품·생활 가전 카테고리 강화와 3월 '카카오쇼핑페스타' 효과가 컸는데요. 특히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이 53% 늘면서 전체 거래액의 20% 수준까지 확대됐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도 7,594억 원으로 5% 증가했죠.

📉 그럼에도 주가는 지지부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당일(7일) 카카오 주가는 2.27% 하락한 4만 5,250원에 마감했습니다. 작년 6월 24일 기록한 연고점(7만 1,600원) 대비 약 37% 낮은 수준인데요. 카카오톡 기반 'AI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용자 체감도와 서비스 완성도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수익화 방향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죠.

 

 

네이버,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급락

📈 매출·영업익 모두 성장: 네이버도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 3조 2,411억 원, 영업이익 5,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7.2% 증가했는데요. 커머스 부문 고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등 서비스 매출이 35.6% 급증했죠.

💸 N페이 결제액 24조 원 돌파: 커머스 성장은 결제 서비스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1분기 N페이 결제액은 24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는데요. 스페인 왈라팝과 미국 포시마크 등 C2C(개인 간 거래) 사업도 57.7% 급성장했습니다. 쿠팡 관련 이슈로 네이버 커머스가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도 제기됐죠.

왈라팝: 스페인 기반의 유럽 최대 중고거래(C2C) 플랫폼입니다. 네이버가 작년 약 6천억 원 규모로 추가 지분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이후 연결 실적에 포함했습니다.

포시마크: 미국의 패션 중심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네이버가 2023년 약 1조 7천억 원 규모로 인수했으며, AI 기반 상품 추천·검색 기술 등을 접목해 글로벌 C2C 사업 확장에 활용 중입니다.

📉 주가는 4% 넘게 하락: 그런데 실적 발표 당일인 4월 30일, 네이버 주가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난 1년간 코스피가 158% 급등하는 동안 네이버는 8% 상승에 그쳤는데요. 시장에서는 AI(인공지능) 개발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챗GPT 대항마로 내세웠던 '클로바 X'는 이용률이 저조한 탓에 지난 9일 서비스를 종료했고, 지난 1월에는 네이버가 정부의 국가대표 AI 모델 선발 1차에서 탈락하기도 했죠.

🚨 핵심 인재도 이탈 중: 11개 증권사 중 9곳이 4월 들어 네이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주요 개발진 등 AI 핵심 인재도 잇따라 회사를 떠나는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이미 AI 수익화 구간에 진입한 반면, 네이버는 투자 대비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AI 에이전트로 격돌하는 두 회사

🤖 카카오, 에이전틱 AI로 전환: 카카오는 메신저를 넘어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연내 카카오톡 안에서 AI 에이전트가 탐색·추천·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를 구현할 계획인데요. '챗GPT 포 카카오' 누적 가입자는 1,100만 명을 넘어섰고, 자체 개발한 150B 규모 '카나나 2.5' 모델도 조만간 공개합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AI를 말합니다. 계획 수립, 작업 실행, 여러 툴 연동까지 수행하는 AI 비서 개념에 가깝습니다.

🛍️ 네이버, 쇼핑 에이전트 고도화: 네이버 역시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나섭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현재 쇼핑 AI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건 쇼핑 가이드 정도"라며 연내 거래 전환까지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5월부터는 멤버십 혜택과 N배송을 에이전트와 결합하고, 하반기에는 멤버십 대상 무제한 무료 배송도 선보이죠.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330억 원을 투자해 컬리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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