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줄 요약
- 최근 세운4구역 재개발로 종묘 경관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빠르게 확산합니다.
- 종묘의 경관을 지켜야 한다는 보존론과, 낙후된 도심 개발이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개발론이 팽팽히 맞서는데요.
- 문화재 보존과 도시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바로 종로구 한복판에 있는 종묘인데요. 조선시대 왕과 왕비들의 위패를 모시는 일종의 유교식 사당으로, 장엄하지만 정제된 건축적 아름다움으로 유명하죠. 국보, 보물 등으로 지정돼 있을 뿐 아니라 지난 1995년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종묘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건 종묘에서 약 170m 떨어진 세운상가의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부터입니다. 세운상가를 최고 높이 141.9m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으로 재탄생하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종묘의 가치가 훼손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는데요. 다만, 오랫동안 도심 내 슬럼으로 방치돼 온 세운상가를 되살리려면 재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거세게 맞붙죠. 오늘 <부동산 한입>에서는 종묘 앞 세운상가 재개발 논란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