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오르는 전셋값, 성북·동대문 국평 10억 넘었다
끝없이 오르는 전셋값, 성북·동대문 국평 10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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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오르는 전셋값, 성북·동대문 국평 10억 넘었다

JAY
이슈 한입2026-09-21

🔎 핵심만 콕콕

  •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7.79%에 달하며 작년 같은 기간의 4.7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강북권에서도 국민평형 전세가 10억 원 안팎에 거래되는데요.
  • 입주 물량 감소와 전세 매물 부족이 겹치며 임대차 시장 불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서울 전셋값, 얼마나 올랐나

🚀 상승률, 작년의 4.7배: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기록적인 속도로 뛰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7.79%로, 전년 동기(1.66%)의 약 4.7배에 달했는데요. 이미 작년 연간 상승률(3.77%)의 2배를 넘어선 것은 물론, 전세난이 극심했던 2015년(10.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는 중입니다. 지난 한 주에도 서울 전셋값은 0.1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죠.

🗺️ 동북권이 상승세 주도: 지역별로는 강북권, 그중에서도 동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성북구가 올해 들어 12.84%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노원구(12.25%)와 성동구(10.07%), 도봉구(9.94%), 강북구(9.88%)가 뒤를 이었는데요. 반면 강남구(2.42%)와 서초구(4.53%)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그간 가격 부담이 덜했던 지역이 서울 전셋값 상승을 주도하는 흐름입니다.

🏠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 전셋값이 급등한 지역은 매매가격 상승세도 가파릅니다. 성북구는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14.01% 올라 매매와 전세 상승률 모두 서울 1위를 기록 중인데요. 동대문구 역시 매매가격이 10.59%, 전세가격이 8.43% 오르며 중저가 지역의 가격 상승을 이끕니다. 올해 들어 매매가격이 급격히 오른 점이 전세가격 급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죠.

 

강북 국민평형도 10억 원 전세 속속

🏢 성북·동대문서 10억 원 계약: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북권에서도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전세가 10억 원 안팎에 거래됩니다.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는 지난달 15일 11억 원에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됐고, 인근 래미안길음센터피스도 10억 5,000만 원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는데요.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작년 11월 8억 원대 초반이던 신규 계약 가격이 지난달 30일 10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1년도 안 돼 2억 원 가까이 뛴 셈이죠.

📈 강북·노원도 들썩: 다른 동북권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의 전세 호가는 12억 원까지 나왔는데요. 이는 지난 6월 같은 평형의 실거래가인 9억 5,000만 원보다 2억 5,000만 원 높은 수준입니다.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도 지난 11일 9억 1,000만 원에 새 전세계약이 이뤄졌습니다.

📊 강남 따라 키 맞추기: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키 맞추기 상승으로 해석합니다. 10억 원 수준의 전세는 통상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에서 형성되던 가격대인데요.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중하위권 지역에서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의 기준점이 생기면서 10억 원 전후 호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 역시 강북 전셋값 상승을 강남에 대한 키 맞추기로 보면서, 전세 매물 부족이 상승의 방아쇠가 된다는 분석을 내놓았죠.

 

서울 전셋값,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 입주 물량 급감이 원인: 전문가들은 전셋값 급등의 배경으로 입주 물량 감소를 꼽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작년 3만 7,103가구에서 올해 2만 5,281가구로 31.9% 줄어들 전망인데요. 내년에는 1만 8,682가구, 2028년에는 1만 3,683가구까지 감소합니다. 인허가와 착공 이후 실제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공급 부족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도 쉽지 않죠.

📉 전세 매물 부족까지 겹쳐: 시장에 풀리는 전세 매물 자체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월세 전환과 계약갱신청구권 활용 증가로 신규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있고, 오피스텔·연립 등 비아파트 공급도 줄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임대차 시장 불안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만큼 오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 정부의 해법은? 공급 확대: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가 전월세 시장 안정의 근본 해결책이라는 입장입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전월세 매물 급감과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2022년부터 이어진 착공 부진을 지목했는데요.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은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며, 매입임대주택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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