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식 정보 플랫폼
이란 핵시설 타격한 미국, 중동 전면전 확대될까?
메인 이미지
© 연합뉴스

이란 핵시설 타격한 미국, 중동 전면전 확대될까?

🔎 핵심만 콕콕

  • 트럼프가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며 중동 분쟁에 본격 개입했습니다.
  • 이란도 응징을 예고하면서 국제사회 긴장이 고조되는데요.
  •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글로벌 증시는 하락하며 경제 불안이 커졌습니다.

미국, 중동 전쟁 문을 열다

💥 트럼프, 직접 개입 선언: 지난 2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을 직접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죠.

💣 이란 핵 중심지 폭격: 미국이 타격한 포르도 핵시설은 이란 핵 개발의 중심지로, 지하 깊숙이 위치해 일반적인 폭격으로는 파괴가 어려운 곳입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이 시설이 계속 가동될 경우 이란은 단 3주 만에 핵무기 9기에 해당하는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데요. 이에 미국은 이번 공격에 B-2 전략폭격기를 투입해 'GBU-57'(벙커버스터) 6기를 투하했죠.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수년간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벙커버스터: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뜻으로,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 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관통 폭탄을 의미합니다. 현재 미국의 최첨단 벙커버스터 'GBU-57'은 지하 60m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 터널 등을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 이란, "응징당할 것" 예고: 이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23일(현지 시각) 그는 "시오니스트 적(이란이 이스라엘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라며 응징을 예고했는데요. 미국이 직접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이란이 향후 미국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죠.

 

호르무즈 해협 봉쇄될까

🗡 이란, 보복 나섰다: 이란 의회는 보복 조치로 22일(현지 시각)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습니다. 국가 안보위원회가 최종 승인하면 확정되죠.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0%, 한국으로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 99%가 이곳을 거칩니다. 특히 대형 유조선 대부분이 이란 영해를 지나야 하는데요. 이란이 실제로 통제에 나서면 해상 물류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미국, 중국 통해 회유 시도: 이에 미국은 중국에 중재를 요청했는데요. 22일(현지 시각)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이란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라는 점을 활용해 압박을 시도 중입니다. 현재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약 80%는 중국으로 향하기에 해협이 막히면 중국도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런 구조를 활용해 미국은 중국이 이란을 제지하길 기대하는 모습이죠.

🛢 급등하는 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에 국제유가도 다시 치솟았습니다. 23일(현지 시각),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81.4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5개월 만에 80달러를 넘기기도 했는데요.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본격화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경제 전반에도 타격 확산

📉 코스피, 하루만에 3,000선 내주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23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3천 선을 내줬습니다. 다행히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해 3,014.47에 거래를 마쳤죠. 전문가들은 중동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보수적인 대응을 권고하는 상황이죠.

💸 원화 약세, 환율 1,380원 돌파: 환율도 크게 요동쳤습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1,384.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7원 올랐는데요. 이는 중동 불안과 함께 달러 강세가 겹친 결과로, 수입물가 상승과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 등 산업 전반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죠.

😲 비트코인도 10만 달러 깨졌다: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2일(현지 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이 붕괴하며 9만 9,800달러로 떨어졌는데요. 이더리움(-9.43%), 리플(-7.32%), 솔라나(-8.59%)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급락하며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지정학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 국내 산업, 에너지 수급 위험 주시해야: 현재 중동 사태로 인한 국내 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입니다. 중동 수출 비중은 전체의 약 3%로 낮고, 일부 소부장 의존 품목도 대체 수입처나 재고 여력이 있어 당장 차질은 크지 않은 상황인데요. 다만, 한국 원유 수입량의 70%가 중동에서 수입되는 만큼, 해협 봉쇄 시 에너지 수급 불안과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정부는 22일부터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공급망과 수급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죠.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지금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말랑말랑한 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지금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최신 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필수)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