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줄 요약
- 미국의 이란 침공 직후 순금 1돈 기준 112만 원까지 치솟았던 금값이 두 달 만에 약 16% 급락하며, '전쟁 = 금값 상승'이라는 통념이 깨졌습니다.
- 고금리 장기화로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커진 데다 강달러, 중동 물류 차질에 따른 거래 위축, 마진콜 대응을 위한 기관의 강제 매도까지 겹치며 하락을 부추겼는데요.
- 전문가들은 금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10% 내외로 관리하면서 금리 사이클 변화와 달러 흐름을 확인한 뒤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침공 직후, 금값은 순금 1돈(3.75g) 기준 112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전쟁이 터지면 금값이 오른다는 공식이 또 한 번 증명되는 듯했는데요. 그런데 불과 두 달이 지난 지금, 금값은 94만 원대로 약 17% 급락하며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국제 시세도 마찬가지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은 온스당 5,500달러 고점에서 4,500달러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죠.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금이 왜 전쟁 한복판에서 폭락한 걸까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수록 금값이 뛴다는 통념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고금리와 강달러, 물류 차질과 현금화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는데요. 오늘 <경제 한입>에서는 금값 하락의 진짜 이유와 전망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