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이더리움이 관련 서비스 해킹 사고로 7% 급락했습니다.
- 올해 10월엔 이례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 솔라나 스테이킹 ETF 인기, 리플 현물 ETF 출범 등 호재도 나옵니다.
이더리움, 해킹으로 1억 달러 유출
😢 해킹으로 7% 급락: 4일 오전 8시(한국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3,57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7% 하락했습니다. 지난 8월 24일 기록한 최고가(4,953달러)와 비교하면 28% 낮은 수준인데요. 이더리움과 관련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대 해킹 사건이 발생한 영향입니다.
⚔️ 어디서 털렸냐면: 해킹 사건이 발생한 곳은 탈중앙화 거래소 '밸런서'(Balancer)였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1억 1,6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0회 이상의 보안 감사를 거쳤음에도 해킹을 막지 못해 논란이 커졌죠. 일각에선 "감사를 받았다고 해서 보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탈중앙화 거래에 근본적인 보안 문제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탈중앙화(디파이)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 기존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거래를 원하는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가상자산 거래와 대출, 예치 등을 실행하는 거래소입니다. 은행이나 중앙 기관의 개입이 필요없어 거래의 투명성과 보안성이 높고 이용자 스스로 자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거래 속도가 느리거나, 해킹·스마트컨트랙트 오류 등 리스크도 존재하죠.
💣 비트코인도 불똥: 이더리움 약세는 비트코인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7% 하락해 10만 6,470달러까지 주저앉았는데요. 이후 하락 폭이 커지면서 10만 4천 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10월 = 상승' 공식 깨졌다
📉 7년 만에 10월 하락: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매년 10월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던 '업토버' 행진 역시 약 7년 만에 멈춰섰습니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10월, 월간 기준 가격이 하락한 건데요. 지난달 초만 해도 비트코인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0일 14% 이상 수직 낙하해 10만 4천 달러 선까지 떨어졌죠.
🌕 업토버 대신 '문멤버'?: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평균 가격 상승률(2013~2025년)이 42.5%에 달하는 11월에 기대를 겁니다. 급등을 의미하는 'Moon'(문)과 11월을 의미하는 'November'(노벰버)을 합친 '문멤버'란 말까지 나오는데요. 물론 2020년 11월(42.95%), 2024년 11월(37.29%) 등 폭등한 적도 있었지만, 반대로 2018년 11월(-36.57%), 2019년 11월(-17.27%)처럼 폭락한 경우도 있었다는 반론이 나오죠.
알트코인엔 호재 이어져
😎 솔라나 현물 ETF 흥행 성공: 알트코인과 관련해선 호재가 이어집니다. 지난 10월 28일(현지 시각) 거래를 시작한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현물 ETF(BSOL)가 큰 인기를 끈 것이 대표적인데요. 거래 첫 주부터 4억 1,7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ETF 중 최대 유입 기록을 세웠죠. 4일(한국 시각) 오후 6시 30분, 솔라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8% 이상 하락하며 160달러를 하회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리플 현물 ETF도 곧 출범: 오는 13일(현지 시각), 리플(XRP)의 현물 ETF 출범도 예고돼 있습니다. ETF 출시로 XRP에 막대한 유동성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지난 8월 8일(현지 시각), XRP 발행사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합의 직후 XRP 가격이 10% 이상 오른 점을 들어 이번에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