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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권력 집중 논란에 보안성 의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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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권력 집중 논란에 보안성 의문까지

OWEN
코인 한입2025-10-29

🔎 핵심만 콕콕

  • 이더리움 내부 인사가 재단이 소수 엘리트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폭로했습니다.
  • 레이어2 보안성과 과잉 경쟁 문제를 두고 솔라나 공동창립자 등 업계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는데요.
  •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최근 900억 원 규모 송금과 인력 구조조정으로 투명성·운영 효율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더리움, 내부 폭로로 시끌?

👀 탈중앙화, 허울뿐?: 최근 이더리움을 두고 각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권력 집중 문제인데요. 지난 21일(현지 시각), 과거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였던 페터 실라지가 이더리움 재단의 권력 구조를 비판하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죠. 그는 “이더리움 재단이 비탈릭 부테린을 중심으로 한 소수 엘리트 집단에 의해 움직인다”라고 비판했는데요. 특히 프로젝트의 주요 의사결정이 5~10명의 중심 인물과 1~3개 벤처 캐피탈(VC) 손에 달려 있다며, 탈중앙화 원칙이 무색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 보상 불평등 폭로: 실라지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수천억 달러로 커졌지만 핵심 개발자인 자신의 총수익은 세전 62만 5000달러뿐이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핵심 개발자가 연봉 10만 달러 수준이라면, 나머지 자금은 어디로 간 거냐는 의문이 쏟아졌는데요. 

🔥 폴리곤 CEO도 불만 폭발: 폴리곤의 샌디프 네일월 CEO 역시 이더리움 재단이 폴리곤의 기여를 무시해왔고, 그 결과 수조 원대 손실을 봤다고 비판했죠. 이에 비탈릭 부테린은 X(구 트위터)에 폴리곤의 공로를 인정하는 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폴리곤(Polygon):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이더리움보다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해, 다양한 탈중앙화 앱(DApp, 디앱)과 NFT 프로젝트가 폴리곤 위에서 운영되고 있죠.

레이어1과 레이어2: 레이어1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블록체인 자체를 의미합니다. 보안성과 탈중앙성이 높지만, 처리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 높아 확장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죠. 이러한 점을 보안하기 위해 보조 네트워크인 레이어2가 활용되는데요. 외부에서 거래를 처리해, 최종 결과만을 레이어1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여합니다.

이더리움, 보안성 문제없나?

⚔️ 안전한 거 맞아?: 한편, 이더리움 보안성을 우려하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솔라나 공동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지난 27일 “이더리움 레이어2는 보안을 완전히 상속받지 못한다”라고 공개 비판했는데요. 그는 “레이어2는 복잡한 코드 구조와 거대한 공격 표면을 지녀 완전한 보안 점검이 불가능하다”라며, “사용자의 동의 없이 자금이 이동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죠.
 
😫 5년째 해결 못 한 숙제: 이어 야코벤코는 “레이어2가 등장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서는 레이어2의 과잉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블록체인 운영체제(OS) 아노마를 창립한 아드리안 브링크 역시 “업계에 필요한 것보다 10배 많은 레이어2가 존재한다”라고 비판했죠.
 
💬 반론도 존재: 반대 의견도 존재합니다.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게이트웨이의 이고르 만드리긴 공동창립자는 “레이어2의 증가는 건강한 생태계 확장의 신호”라며 “다양한 네트워크 실험이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높인다”라고 반박했는데요. 인도계 엔지니어들이 만든 암호화폐 어베일의 공동창업자 아누라그 아르준 역시 “각 레이어2는 고성능 체인으로, 이더리움에 다양한 처리 옵션을 제공한다”라고 평가했죠.
 

이더리움 재단, 대규모 송금한 이유는?

🤔 하필 이 타이밍에?: 이 와중에 지난 22일(현지 시각),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16만 개(약 900억 원 규모)를 과거 이더리움 매각용으로 사용했던 지갑으로 송금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재단 공동사무국장 왕 샤오웨이는 "이번 이동은 예정된 월렛 변경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이를 두고 재단 지출의 투명성을 문제 삼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 대규모 구조조정 진행 중: 최근 이더리움 재단은 개발자 인력 감축, 이더리움 관리 및 배분 계획 등이 담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데요. 핵심 직원을 해고하면서 파장을 낳았지만, 동시에 내부적인 효율성을 높이고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으로 개발 속도와 효율성 극대화에 자원을 몰아넣을 것이란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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