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인들, 서울 말고 부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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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인들, 서울 말고 부산 간다

RANI
이슈 한입2026-05-21

🔎 핵심만 콕콕

  •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합리적인 여행비와 지역 먹거리, 바다와 도심이 공존하는 풍경에 매력을 느낀 건데요.
  • 부산시는 2028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 최단 기록 갈아치웠다

📈 1분기에만 102만 명 돌파: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1분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2만 3,946명인데요. 2014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규모죠.

🌏 대만·중국·일본이 견인: 국적별로 보면 대만 관광객이 20만 8,98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 중국(19만 7,958명) △ 일본(13만 217명) △ 미국(8만 1,437명) △ 베트남(4만 4,352명)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글로벌 여행 플랫폼 KKday가 발표한 '2025년 대만 여행객 선호도' 종합 2위, 단기 여행지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인기가 뜨겁습니다.

🧐 부산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부산을 다녀온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부산병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부산을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그리움의 상태를 병에 빗댄 표현인데요. 인스타그램과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슈 등 SNS에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186만 회를 넘을 정도로 관심이 모였죠.

 

외국인들은 왜 부산에 빠졌나

💸 가성비와 접근성이 비결: 부산의 가장 큰 매력은 가성비입니다.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지난 12일 '가성비 해외 여행지' 1위로 부산을 꼽기도 했는데요. 대만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부산에서 일주일을 머물러도 항공권과 숙박, 식비를 합쳐 1만 5,000대만 달러(약 71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죠. 대만·일본 일부 지역에서 2시간 안팎 직항편으로 김해공항에 닿을 수 있다는 접근성도 한몫합니다.

🌊 바다·도심·먹거리 한 번에: 산과 바다, 강이 도심과 어우러진 부산만의 독특한 풍경도 외국인을 사로잡는 요인입니다. 대중교통만으로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인데요. 김해공항과 부산항, KTX로 광역 교통망이 연결돼 있고, 도심 내 주요 거점 간 이동 시간도 짧은 게 특징입니다. 돼지국밥, 씨앗호떡, 부산어묵 등 지역색이 뚜렷한 먹거리도 인기죠. 

💡 인스타그래머블한 도시: 젊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부산은 밀도 높은 대도시 서울과 달리,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느슨하다고 평가받습니다. 해운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등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장소가 많다는 점도 외국 젊은 층의 취향과 맞아떨어지죠. K컬처 열풍과 맞물려, 부산이 세계 젊은 층에게 힙한 도시로 인식되는 배경입니다.

 

BTS 특수에 부푼 500만 시대 기대감

💰 상권에도 도는 온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부산의 상권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임에도, 그간 인구 유출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1,500여 명이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고, 경기 침체를 보여주는 지표인 오피스 공실률 역시 14.7%로 서울(5.2%)의 2.8배에 달했죠. 이런 가운데 관광객 유입은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내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난 1분기 부산의 외국인 관광 지출액은 2,3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죠.

🎤 BTS 콘서트 효과 기대: 다음 달 12~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도 관광 특수를 더할 전망입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BTS 공연 당시 숙박 예약률은 450%, 편의점 매출은 23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BTS가 불러온 경제적 파급효과만 약 2,600억 원에 달하는 걸로 추산되죠. 부산시도 이번 공연이 글로벌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2028년엔 500만 명 유치 목표: 작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비액은 1조 531억 원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는데요.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와 소비액 1조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관광 인프라와 즐길 거리를 늘리는 데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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