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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의 투명한 장부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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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의 투명한 장부를 읽는 법

JAY
코인 한입2026-02-25

온체인과 오프체인, 뭐가 다를까?

🔍 온체인은 블록체인 위의 기록: 온체인(On-Chain)이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 위에 직접 기록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언제 어떤 거래가 일어났는지가 모두 블록체인이라는 공용 장부에 새겨지는 건데요. 이렇게 기록된 데이터는 전 세계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한번 기록되면 삭제하거나 위조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블록체인(Blockchain): 거래 기록을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위·변조를 어렵게 만든 디지털 장부 기술입니다. 중앙기관 없이도 참여자가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관리할 수 있어, 가상자산·스마트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됩니다.

📊 오프체인은 블록체인 밖의 처리: 반면 오프체인(Off-Chain)은 블록체인 외부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비싸지는 문제가 생기는데요. 그래서 일부 거래는 외부에서 빠르게 처리한 뒤, 최종 결과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나 이더리움의 폴리곤이 대표적인 오프체인 솔루션입니다.

🍽️ 음식점으로 비유하면: 이해를 돕기 위해 음식점에 비유해볼까요? 이더리움이라는 음식점에서 요리사 한 명이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모든 걸 담당한다고 해봅시다. 손님이 너무 많아지면 대기 시간이 길어지겠죠? 이때 폴리곤이라는 외부 식당에서 일부 요리를 담당하고, 최종 검수만 이더리움에서 하면 훨씬 효율적이겠죠. 요리는 오프체인에서, 검증은 온체인에서 하는 방식입니다.

폴리곤: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확장(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이더리움과 연동되면서도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체인 데이터, 왜 중요할까?

💡 투명성이 핵심이다: 온체인 데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투명성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은행이나 증권사만 거래 내역을 볼 수 있었지만, 블록체인에서는 누구나 모든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유명 투자기관이 대량의 코인을 매수했는지, 특정 지갑에서 자금이 이동했는지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하죠. 이런 정보의 비대칭 해소가 탈중앙화의 핵심 원동력입니다.

📈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된다: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하면 더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거래량 추이, 장단기 보유자 비율, 대형 지갑의 움직임 등을 분석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2022년 테라-루나 사태셀시우스 파산 당시에도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 신호를 미리 포착한 투자자들이 있었습니다. 담보 비율이나 청산 가격 같은 정보가 모두 공개돼 있기 때문입니다.

테라-루나 사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가치가 붕괴하면서 루나(LUNA) 가격이 폭락한 2022년 가상자산 시장 대형 붕괴 사건입니다. 수십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국내외 투자자 피해와 시장 신뢰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셀시우스 파산: 셀시우스(Celsius)는 고수익을 약속하며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입니다. 유동성 위기로 2022년 출금이 중단되고 파산 보호를 신청하며 '크립토 뱅크런' 사태의 상징이 됐습니다.

🚨 이상 징후 탐지에도 활용: 온체인 데이터는 해킹이나 사기 탐지에도 유용합니다. 재단 물량의 갑작스러운 출금,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 러그풀 프로젝트의 지갑 추적 등이 가능한데요. 엘립틱 같은 블록체인 분석 기업은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자산 범죄 수사를 지원하죠. 모든 기록이 공개돼 있기에 범죄자들이 숨기 어렵다는 점이 블록체인의 강점입니다.

러그풀 프로젝트: 개발자가 투자금을 모은 뒤 갑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자금을 빼돌리는 사기 유형입니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이나 신규 토큰 발행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온체인 데이터, 어떻게 활용할까?

🔎 이더스캔으로 직접 확인하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블록체인 탐색기를 이용하는 겁니다. 이더리움은 이더스캔(Etherscan), 비트코인은 블록체인닷컴에서 모든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데요. 특정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 얼마를 보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죠. 다만 가공되지 않은 원시 데이터라 초보자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분석 서비스 활용하기: 원시 데이터 분석이 어렵다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크립토퀀트, 듄 애널리틱스, 아캄, 난센 같은 플랫폼에서는 온체인 데이터를 보기 쉽게 가공해 제공하는데요. 자금 흐름을 시각화하거나 주요 지표를 대시보드로 정리해주기 때문에 전문 지식 없이도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죠. 

🏦 실물자산 토큰화로 확장 중: 온체인 데이터의 활용 범위는 점점 넓어집니다. 최근에는 미국 국채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 토큰화하는 사례가 늘어나는데요. SBI홀딩스는 일본 최초로 온체인 증권형 토큰 채권을 발행했고, XRP 레저(XRPL)에서도 토큰화 국채 규모가 수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했죠. 온체인의 투명성과 전통 금융의 안정성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금융 모델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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