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자 관점의 기업 분석을 한눈에
CHATBOT
앱 수수료 인하한 구글, 게임사 수익 개선되나
메인 이미지
© Unsplash

앱 수수료 인하한 구글, 게임사 수익 개선되나

OWEN
이슈 한입2026-03-11

🔎 핵심만 콕콕

  • 구글이 앱 수수료를 30%에서 최소 15%로 낮춥니다.
  • 외부 결제 시스템 도입도 허용하는데요.
  • 국내 게임사들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입니다.

구글 플레이, 수수료 대폭 인하 발표

✂️ 30%에서 최대 15%로: 지난 4일(현지 시각), 구글이 앱마켓 '구글 플레이'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연 매출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 30%의 수수료를 부과해 왔는데요. 앞으로 신규 앱 설치 이용자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20%로 낮출 예정이죠. 구글 개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수수료가 15%까지 인하됩니다. OTT 등 정기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는 10%만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 외부 결제도 허용: 외부 결제 시스템 도입도 허용됩니다. 개발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쓰거나 외부 사이트로 이동해 결제하면 5%의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요. 이용자가 구글 플레이 외 다른 앱마켓에서도 앱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외부 앱마켓을 통한 설치도 간소화됩니다.

🇰🇷 한국은 12월부터 적용: 구글의 새로운 정책은 오는 6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을 시작으로 9월 호주, 12월에는 한국과 일본에 적용됩니다. 국내에선 적용 시점이 너무 늦다는 아쉬움도 제기되는데요. 국내 적용 시점이 연말인 만큼, 실제 실적 반영 효과는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죠.

 

5년 만에 승리한 에픽게임즈

🎮 포트나이트 퇴출 사건이 발단: 이번 정책 변화의 발단은 구글과 에픽게임즈의 분쟁이었습니다. 지난 2020년, 에픽게임즈는 자사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가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퇴출당했는데요. 이에 에픽게임즈는 인앱결제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죠. 30%에 달하는 수수료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통행세라는 주장이었습니다.

📜 에픽 손 들어준 법원: 미국 법원은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구글에 외부 결제 수단을 허용하고, 외부 앱스토어에서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개방하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구글은 법원 명령이 부당하다며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작년 10월 연방대법원이 이마저 기각했습니다.

🤝 "고맙다, 구글": 결국 구글은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 등을 발표하며 에픽게임즈와 합의했습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자신의 X(엑스)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완전히 개방해 경쟁 앱마켓과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왔던 모든 분쟁을 합의 종결했다. 고맙다, 구글"이라고 적었죠. 그간 퇴출당했던 포트나이트도 곧 전 세계 플레이스토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국내 게임업계는 반쪽 환영

💸 수수료 부담 줄어들 전망: 국내 게임업계는 이번 정책 변화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게임사가 구글과 애플에 지급한 인앱결제 수수료는 약 9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수수료가 인하되면 게임사 영업이익률이 10%P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죠.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90% 이상인 넷마블,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 게임사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 체감 효과는 미지수: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이미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구조를 마련해뒀기 때문인데요. 네이버나 카카오 등도 수수료를 감안해 모바일 결제 금액에 20%가량 높은 가격을 매기고 있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죠.

🍎 애플도 동참해!: 한편, 국내 게임업계에선 애플 등 타 플랫폼도 수수료 인하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정 경쟁 실현을 위해 앱 마켓 운영 주체가 뜻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애플이 유럽시장에선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기존 30%였던 수수료를 최대 10%로 낮추고, 외부결제 홍보를 허용한 전례가 있어, 국내 시장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지금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말랑말랑한 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지금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최신 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필수)
(필수)

이웃 게시글

프리미엄 비즈니스・경제 콘텐츠로
어제보다 더 똑똑해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이슈 한입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