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지난 20일(현지 시각), 애플 주가가 262.24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아이폰17 흥행과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 덕분인데요.
- 이에 뉴욕증시와 국내 애플 부품주도 상승했습니다.
사상 최고치 경신한 애플
🍎 애플, 10개월 만에 최고가 돌파: 지난 20일(현지 시각), 애플 주가가 전장 대비 3.94% 오른 262.2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기존 최고가였던 259.02달러를 10개월 만에 넘어선 건데요. 장중에는 4% 넘게 오르며 26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로 애플 시가총액은 3조 8,900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 아이폰17 흥행 덕분이야: 애플의 주가 급등은 아이폰17의 판매 호조 덕분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은 출시 후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전작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디자인 변화, 성능 개선, 새로운 색상, 카메라 업그레이드 등으로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7이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을 제공한다며 "이 기기를 사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극찬했습니다.
🏛️ 증권가도 상승 견인: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 역시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루프 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투자 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 수준인 315달러로 제시했는데요. 루프 캐피털은 "2027년까지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죠.
애플,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 상승세 이어갈 가능성 크다?: 증권가에서는 애플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봅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르고 있다"라며, 중국 시장의 회복세와 신제품 전반의 모멘텀이 판매 호조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오는 30일 애플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이번 아이폰17 흥행이 실적에 반영된다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AI가 발목 잡을 수도: 다만, 장기적인 성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애플 AI 전략의 핵심에 해당하는 'AI 기반 시리'가 난항에 빠졌기 때문인데요. 애플은 작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하며, 음성 비서 시리에 화면 인식·앱 내 동작 수행·개인 맥락 인지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출시가 1년 넘게 지연되고 있죠. 제프리스는 애플 주식에 ‘매도’ 등급을 부여하며 "아이폰17의 판매 모멘텀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 또 데뷔 미뤄진 폴더블 아이폰: 폴더블 아이폰 출시 지연도 불안을 키웁니다. 내년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2027년으로 다시 한번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애플은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 혁신적 디자인을 목표로 기존 폴더블폰과 차별화를 시도하나, 이를 구현할 핵심 부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애플 훈풍에 증시도 올랐다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한편, 애플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같은 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46,706.5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07% 상승한 6,735.13, 나스닥지수는 1.37% 오른 22,990.54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애플의 호조세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입니다.
💸 국내 관련주도 수혜: 국내 아이폰 부품주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애플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21일 전장 대비 3.49% 오른 22만 2,500원에 마감했는데요. 장중에는 23만 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애플 부품주인 삼성전기도 1.65% 오른 21만 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