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줄 요약
- 애플은 트럼프 재선 국면에 맞춰 6천억 달러를 미국 제조에 투자하며 공급망 리스크와 정치 리스크를 동시에 완화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AI 경쟁에서는 시리 부진, 인재 유출, 외부 모델 의존 등으로 뒤처지며 ‘애플 AI는 쉬어가는 해’라는 평가를 받았죠.
- 이에 맞서 애플은 온디바이스·프라이버시 중심의 독자 노선과 개인 데이터 특화형 AI 비서 ‘AKI’로 차별화를 꾀합니다.
지난 6일,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6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같은 핵심 부품을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겠다는 전략으로, 정치적으로는 트럼프 리스크 완화, 전략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겨냥한 행보였죠. 발표 직후 애플 주가는 하루 만에 5% 이상 급등하며 213.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AI 경쟁에서는 시리 부진과 인재 유출로 뒤처졌다는 평가도 이어지며 호재만 가득한 것은 아닌데요.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애플의 미국 맞춤 전략과 AI 위기, 그리고 새롭게 꺼낸 'AKI' 카드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시대, 애플의 미국 맞춤 전략
🇺🇸 역대 최대, 6천억 달러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