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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 54년 만에 달 향하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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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 54년 만에 달 향하는 인류

JUNE
이슈 한입2026-04-03

🔎 핵심만 콕콕

  • 미국이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습니다.
  • 달 표면 탐사와 기지 건설, 나아가 화성 등 심우주 탐사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인데요.
  • 미국과 중국의 우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아폴로 이어 두번째 달 착륙 시도

🚀 아르테미스 2호, 드디어 발사 성공: 달 탐사를 위한 미국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지난 1일 오후 6시 35분(미 동부 시각)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는데요.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무려 54년 만입니다. 98m 높이의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된 이번 우주선에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죠.

SLS 로켓: NASA가 아르테미스 계획을 위해 개발한 초중량급 일회용 발사체로,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핵심 로켓입니다. 우주왕복선의 기술과 부품을 활용해 설계됐으며, 강력한 고체 부스터와 액체 수소 엔진을 통해 오리온 우주선과 장비를 달 궤도로 운송합니다.

오리온: 차세대 유인 우주선으로,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달과 화성 등 심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됐습니다. 최대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궤도 비행 및 착륙, 지구 귀환을 수행하는 부분 재사용 가능 캡슐형 우주선입니다.

🌕 열흘간 달을 한 바퀴 돌고 귀환: 이번 탐사의 총 비행 예정 기간은 열흘로, 비행 거리는 110만 2,400km에 달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은 발사 첫날 지구를 돌며 저궤도에서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되는데요. 이후 달에서 6,437~9,656km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했던 달 표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임무는 오는 10일 오리온 캡슐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마무리되죠.

🏆 역사적 기록을 새로 쓰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 발사는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세우지 못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탑승한 4명의 우주비행사 가운데 크리스티나 코크는 달로 향한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는 첫 흑인 달 탐사 우주비행사가 됐는데요. 캐나다의 제레미 핸슨은 달 탐사에 참여한 최초의 비(非)미국인 우주비행사로 기록됐죠. 그간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군인 출신 백인 미국 남성으로만 승무원을 구성해왔기 때문에, 이번 비행사 구성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열기를 더하는 미·중 우주 경쟁

🇨🇳 중국의 우주굴기가 붙인 불: 미국이 50여 년 만에 다시 달을 찾게 된 배경에는 중국과의 치열한 우주 경쟁이 자리합니다.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를 시작해 2007년 무인 탐사선을 발사하고, 2013년 달 앞면 착륙, 2018년에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2024년에는 '창어 6호'로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왔습니다. 오는 2030년 이전에 유인 달 탐사에 나설 예정이기도 하죠.

🏛️ 트럼프 행정부의 역점 프로젝트: 이렇게 중국이 성과를 내자 미국도 자극받은 듯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2월 행정명령을 통해 2028년까지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고, 2030년까지 달 기지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는데요.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착륙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우주굴기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달 자원 선점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위기감이 미국 우주 정책의 동력이 된 셈입니다.

⚖️ 기록이 아닌 자원 선점 싸움: 미·중 우주 경쟁은 단순히 누가 먼저 달에 도착했냐는 기록의 의미를 넘어, 달 자원에 대한 소유권 경쟁의 성격을 띠기도 합니다. 달 극지방에 있는 얼음 형태의 물은 향후 달 기지에서 식수, 장비 냉각, 산소 생산 등에 쓰일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인데요. 어느 나라가 해당 지역에 먼저 기지를 건설하냐에 따라 소유권이 갈릴 전망이죠.

 

달, 그 다음은 화성이다?

🔧 아르테미스, 다음 단계는?: 이번 아르테미스 2호 발사로 유인 우주선이 달 궤도를 안전히 돌고 귀환하는 것을 확인한 뒤에는 단계적으로 임무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아르테미스 3호에서는 달 착륙선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및 도킹을 시도하고, 아르테미스 4호에서는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직접 보내는 임무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죠.

🌕 달에 영구 기지를 짓는다: NASA는 달 궤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7년간 200억 달러(약 30조 원)를 투입해 달 표면에 직접 기지를 세우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단계에 걸쳐 인간의 영구적인 체류가 가능하게 만든다는 구상인데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은 달 극지방 자원에 대한 소유권 확보를 염두에 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달 궤도에 소형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탐사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하려던 계획입니다. 하지만 달 표면 기지 구축이 더 중요해지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비용·효율 문제까지 겹쳐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 최종 목표는 화성: 미국의 궁극적 목표는 달을 넘어 화성, 나아가 심우주 탐사까지의 도달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NASA의 로봇 우주선과 궤도선이 화성을 관찰해왔지만, 우주비행사가 직접 화성 표면을 탐사한 적은 없었는데요. 최근 NASA는 2028년 말까지 화성으로 향하는 핵 추진 우주선을 띄우고, 우주선에 실은 헬기를 통해 인간이 착륙할 수 있는 장소를 확인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말처럼, 이번 아르테미스Ⅱ 역시 인류가 더 먼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첫걸음이 되리라 기대를 모으죠.

심우주: 지구 중력이나 자기장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는 달 밖의 아주 먼 우주 공간을 뜻합니다. 국제전파규정(RR)상 지구에서 약 이상 떨어진 곳을 지칭하며, 주로 화성 탐사, 외행성 탐사 등 태양계 외곽이나 그 너머 우주 탐사 및 통신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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