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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T와 USDC, 뭐가 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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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T와 USDC, 뭐가 다른 걸까?

JAY
코인 한입2025-08-30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연 USDT(테더)와 USDC(서클)입니다. 두 코인 모두 달러와 1:1로 연동돼 있지만, 발행 주체·투명성·사용처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요. USDT와 USDC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USDT, 가장 오래된 스테이블코인

🧑‍🚀 USDT는 누가 만들었을까?: USDT는 2014년 테더(Tether)사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암호화폐 시장 초창기부터 거래소 간 자금 이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당시 은행 계좌 개설이 쉽지 않았던 거래소에서 USDT는 사실상의 달러 대체 수단이었고, 작년까지 글로벌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이었습니다.

⚙️ 준비금과 투명성 논란: 테더는 초창기부터 준비금 공개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한동안 실제 달러가 아닌 기업어음이나 기타 자산으로 담보를 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말 1달러의 가치를 보장할 수 있나?’라는 의문이 제기됐는데요. 최근에는 매 분기 감사 보고서를 내며 투명성을 강화하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한 신뢰를 얻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 장점과 한계: USDT는 글로벌 거래소 대부분에서 기본 스테이블코인으로 쓰이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유동성이 막강합니다. 하지만 준비금 신뢰성 논란과 규제 압박이 뒤따르는 만큼,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협업에는 제한이 있죠.

 

USDC, 제도권이 신뢰하는 스테이블코인

👤 USDC는 누가 만들었을까?: 2018년 미국의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과 코인베이스가 주도한 ‘센터 컨소시엄’이 발행했습니다. 금융권 출신 인사들이 참여했고, 미국 규제 환경 안에서 투명성을 내세운 점이 특징인데요. 특히 월 단위로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하며, 은행 예금·미국 국채 같은 안정적인 자산을 담보로 둡니다.

🧠 강점은 규제 친화성: USDC는 미국 규제 당국과 협력하며 발행 구조를 설계했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데 강합니다. 실제로 비자, 마스터카드 등 결제 네트워크에도 통합되고, 웹3뿐 아니라 전통 금융과의 연결성에서도 앞서가고 있죠.

웹3: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터넷 개념으로, 기업이나 정부 같은 중앙 기관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네트워크를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돈이나 그림, 음악 같은 디지털 자산을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죠.

🌿 시장 점유율은?: USDC는 한때 시총 500억 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은행 파산 사태(SVB 사태)로 준비금 일부가 묶이면서 신뢰에 타격을 입은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투명성과 제도권 친화성을 무기로,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는 점점 더 중요해질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정리하자면 USDT는 ‘글로벌 유동성 1위’, USDC는 ‘제도권 신뢰 1위’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거래소에서 빠르게 자금을 옮기려면 USDT가 유리하고, 기업·기관이 규제 리스크를 줄이고자 한다면 USDC가 적합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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