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됩니다.
-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며 매출과 그룹사 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데요.
-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까지 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양새입니다.
탱크데이 사태, 회장 사과까지 갔다
🚨 발단부터 보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같은 문구를 쓰면서, 5·18 당시 계엄군의 폭력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번졌는데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멸공" 발언과 맞물려 그룹 차원의 리스크로 확대됐고, 심지어는 불매 움직임으로도 이어졌죠.
🙇 회장의 두 번째 사과: 논란이 거세지자 신세계그룹은 관련 직원 5명을 모두 직무에서 배제하고 손정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습니다. 19일에는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는데요. 결국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과하기에 이르렀죠.
🔍 진상조사로 드러난 과정: 신세계그룹이 26일 내놓은 진상조사 결과, 해당 마케팅은 기획자 → 팀장 → 본부장 → 대표이사까지 4단계 결재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표현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일부 결재자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첨부파일을 열지 않고 관행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죠. 회사 측은 고의성을 입증할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면서도, 직원 3명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주가 동반 하락세
🤨 매출과 앱 설치 모두 줄었다: 논란 이후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확산하며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스타벅스 주간 카드 결제 금액은 전주 대비 84억 7,000만 원(26.3%) 줄었는데요. 앱 신규 설치 건수도 4만 8,441건에서 3만 6,994건으로 23.6% 감소했습니다.
💰 신세계의 든든한 돈줄이었는데...: 문제는 신세계그룹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는 점입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작년 매출 3조 2,380억 원으로 2년 연속 3조 클럽에 들었고, 이마트24·신세계푸드 등 연결 자회사 중 매출 비중(22.3%)도 가장 컸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신세계그룹의 자금 흐름도 흔들릴 것으로 보이죠.
📉 주가도 함께 추락: 충격은 주가로 고스란히 옮겨붙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67.5%를 가진 최대주주 이마트는 27일 4.96% 내린 8만 8,100원에 마감했는데요. 논란 이전인 15일 종가(10만 2,500원)보다 14.05% 떨어진 수준입니다. 신세계푸드(-6.20%), 신세계 I&C(-5.42%) 등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미끄러졌죠.
수습 안간힘에도 사면초가
⚖️ 국민연금까지 겨눈 책임론: 후폭풍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으로도 번졌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마트 지분 8.94%(246만 7,855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주가 급락으로 수백억 원대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국민의 노후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국민연금이 수탁자 책임 원칙에 따라 이마트에 개선책을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수탁자 책임 원칙: 국민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고객의 돈을 맡아 운용하는 만큼,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게 의결권을 행사하고 기업을 감시해야 한다는 원칙을 뜻합니다.
🔥 선거 앞두고 정치 쟁점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태가 정치 쟁점으로도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스타벅스 이용 자제령을 내리고, 선거 이후 재발 방지 후속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스타벅스를 희생양 삼아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반발했죠.
💵 빗장 푼 환불 카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스타벅스는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했습니다. 그동안은 마지막 충전액의 60% 이상을 써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해 주는데요. 한도는 계정당 최대 200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