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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주가 폭등,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이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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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주가 폭등,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이 뜨는 이유

LILT
이슈 한입2026-01-08

🔎 핵심만 콕콕

  • 지난 6일(현지 시각), 샌디스크, 웨스턴 디지털, 씨게이트 등 데이터 저장장치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저장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여파인데요.
  •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저장장치 기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훨훨 날아오른 데이터 저장 관련주

🎉 샌디스크, 사상 최고가 경신: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기업 샌디스크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전장 대비 약 27.6% 폭등했는데요. 올해 들어 3거래일 동안 47.3% 오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죠. 작년 4월 기록한 최저점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 주요 저장장치·메모리 기업, 동반 강세: 샌디스크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기업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6일,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생산하는 웨스턴 디지털은 16.8%, 디지털 대용량 HDD를 만드는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홀딩스는 14% 올랐죠. D램 메모리 제조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10%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만 정보가 저장되는 램(RAM)과, 전력이 차단돼도 정보가 저장되는 롬(ROM)으로 나뉩니다. 전자에 속하는 D램은 CPU, GPU 등 연산장치에 빠르게 데이터를 전달해 연산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습니다. 후자에 속하는 낸드플래시는 주로 USB와 SSD에 사용됩니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저장장치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비교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지연이나 실패율도 낮으며, 물리적인 구동 장치가 없어 소음이 없고 소비전력도 낮은데요. 이런 장점 덕에 HDD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죠.

👏 뉴욕증시도 힘입어 상승: 데이터 저장장치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타자 뉴욕증시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5%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는데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9% 오른 49,462.08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49,000선을 넘어섰습니다. S&P500 지수 역시 전장 대비 0.62%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에 훈풍이 불어왔죠.

 

저장장치 열풍, 젠슨 황 덕?

🌎 스토리지, 세계 최대 시장 될 것: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주가 치솟은 배경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기조연설에서 "스토리지는 오늘날 완전히 미개척된 시장이며 앞으로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더불어 "기본적으로 전 세계 AI의 작업 메모리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죠. 시장은 이를 스토리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 스토리지가 떠오르는 이유는: 스토리지는 컴퓨터나 서버 등에서 데이터를 저장·보존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HDD나 SSD 등과 같은 보조 기억 장치를 포함하는 개념인데요. 최근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커지면서 데이터 처리와 더불어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의 수요도 높아졌죠. 처음에는 AI 칩 제조사에 쏠렸던 관심이 이제는 저장장치 기업으로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 메모리 병목 현상 해결해야지: 한편, 젠슨 황 CEO는 CES 2026에서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메모리 병목 현상을 지목했습니다. 이 해결책으로 베라루빈 시스템과 블루필드-4 데이터처리장치(DPU)를 활용한 AI 메모리 스토리지 구조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기존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뿐만 아니라 D램과 낸드까지 데이터 처리를 돕는 데 본격적으로 활용할 것임을 의미하죠. 이에 일반 D램과 낸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베라루빈: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그레이스 블랙웰'(GB)을 잇는 차세대 AI 슈퍼칩입니다. 기존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이 5배 향상됐으며,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게 특징입니다. 대규모 모델 훈련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 수도 4분의 1로 줄어 기업들의 AI 운용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하죠.

고대역폭 메모리(HBM): 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흐름, 어떻게 될까?

🏃‍ AI 훈련에서 추론으로 이동: 전문가들은 올해 AI가 훈련 과정에서 사용자 요청에 응답하는 추론 과정으로 넘어가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저장장치 기업이 핵심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AI를 훈련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목적으로 점점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게 되면서 저장장치 수요도 늘어나리란 분석인데요. 특히 드론, 감시, 차량 및 스포츠 기술 분야에서의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급등 역시 호재입니다. 반도체 제조사가 최근 HBM 위주로 생산 라인을 바꾸면서 범용 D램 재고도 점점 소진됐는데요. 올해 1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5∼60% 상승할 전망입니다.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도 33∼38% 오를 것으로 예상되죠.

📊 국내 기업도 낸드 투자 확대: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낸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기업도 낸드 투자 확대에 나섰습니다. 작년에도 낸드 장비 투자가 전년 대비 40%대로 급증했는데, 올해도 두 자릿수 규모의 추가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죠. 그동안 침체했던 낸드 관련 반도체 장비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단기 급등은 주의해: 다만, 저장장치 관련주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 문제도 지적됩니다.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기대가 기업의 실제 가치나 실적을 넘어서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건데요. 향후 출하·가격·재고 상황 등 실적 지표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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