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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비트코인, 양자컴퓨터로 3년 안에 보안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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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비트코인, 양자컴퓨터로 3년 안에 보안 뚫린다?

CHAE
코인 한입2026-04-08

🔎 핵심만 콕콕

  • 구글 퀀텀AI 연구팀이 이르면 2029년 양자컴퓨터로 비트코인의 보안이 뚫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전체 비트코인의 약 32%가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보관돼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데요.
  • PQC 전환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성급한 전환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029년, 비트코인 암호 무력화될 수도

🚨 양자 위협, 예상보다 빨라졌다: 구글 퀀텀AI 연구팀이 지난달 30일 양자컴퓨터로 암호화폐의 보안 체계를 무너뜨리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암호체계를 깨는 데 수백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가 필요하다고 여겨왔던 기존 전망과 달리 실제로는 50만 개 미만이면 충분하다는 분석인데요. 기존 학계 예상치보다 요구량을 약 20배나 줄인 수치입니다. 구글은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하는 시점인, 이른바 'Q-데이'가 이르면 3년 안에 찾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자컴퓨터: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서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계산하는 차세대 컴퓨터입니다. 0과 1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큐비트를 사용해서 슈퍼컴퓨터로도 수천 년 걸릴 문제를 몇 분 만에 풀 수 있는데요. 신약 개발이나 암호 해독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죠.

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정보 처리 기본 단위로, 0과 1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양자 비트를 말합니다. 일반 컴퓨터의 비트는 0 아니면 1이지만 큐비트는 둘 다 동시에 존재할 수 있어서 엄청나게 많은 계산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개수가 늘어날수록 연산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됩니다.

⏰ 9분이면 비트코인 탈취 가능?: 구글의 시나리오는 실시간 거래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충격적입니다. 비트코인을 전송하면 '공개키'라는 데이터가 네트워크에 노출되는데요. 양자컴퓨터는 이를 활용해 '개인키'를 역산한 뒤 자금을 빼돌릴 수 있다는 것이죠. 연구에 따르면 알고리즘 일부를 미리 계산할 시 거래 발생 후 약 9분 만에 보안을 뚫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블록을 만드는 데 통상 10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블록을 확정하기도 전에 자금을 가로챌 확률이 높다는 계산이죠.

블록: 블록체인에서 거래 기록을 묶어 저장하는 데이터 덩어리입니다. 여러 개의 거래 정보와 이전 블록을 연결하는 암호화된 코드가 담겨 있는데요. 한번 만들어지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고 체인처럼 연결돼서 위변조를 막습니다.

💸 670만 개 비트코인이 위험하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현재 채굴된 전체 비트코인의 약 32%인 670만 개가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충분한 성능을 갖춘 양자컴퓨터라면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X 계정에서 "좋은 점을 보자면, 지갑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사람은 미래에 접근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조소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대폭락 올까?

📉 결국 나온 가격 붕괴 경고: 포브스는 양자기술의 발달로 인한 비트코인의 폭락을 우려했습니다. 만일 데이터 교환 체계가 업그레이드되기 이전 양자 기술 돌파가 이뤄질 경우, 현재 노출된 지갑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인데요. 아직 시장은 구글의 연구를 즉각적인 위기보다는 중기적 위험 요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업계의 대응이 지연될수록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PQC로 전환, 시급하다: 구글은 대응책으로 양자내성암호(PQC)로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PQC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디도록 설계된 새로운 암호 방식인데요. 연구진은 취약한 보안을 가진 가상자산은 서둘러 PQC전환할 것을 주문하며 업계 전반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더리움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도 최근 양자 대응 로드맵을 공개하고 2030년 이전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죠.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하게 버틸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을 말합니다. 현재 쓰이는 암호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쉽게 뚫릴 수 있어서 미리 대비하는 건데요. 블록체인이나 금융 시스템 보안을 지키기 위해 개발 중이죠.

🏢 코인베이스·서클, 선제 대응 나서: 업계에서는 이미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직접 참여해 양자컴퓨팅 영향을 연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는데요. USDC(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도 차세대 블록체인 '아크(Arc)'에 양자 내성 보안을 설계 단계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서클의 아크는 2026년 출시와 지갑과 서명 체계에 양자 저항성을 기본 적용할 계획입니다.

 

양자 시대, 비트코인은 살아남을까?

🇰🇷 국내 기업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 양자 위협에 대한 대비는 해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첨단소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양자컴퓨터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양자내성암호 플랫폼 '퀀텀세이프'(QuantumSafe)를 정식 출시했는데요. 이 플랫폼은 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등 총 19개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도 양자 대응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죠.

🏃 서두르면 또 다른 위험이 생긴다: 다만 양자 대비를 너무 급하게 추진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양자내성 서명 알고리즘은 기존 대비 서명 크기가 2~10배 크기 때문에 대규모 전환이 네트워크 처리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결국 충분한 합의 과정 없이 급격한 전환을 추진하면 비트코인 생태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죠.

⌛ 위기이자 기회, 관건은 속도?: 전문가들은 양자 위협이 비트코인의 종말이 아니라 진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알고랜드, 솔라나, XRP 원장 등에서도 이미 PQC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이미 양자 내성을 핵심 설계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요. 포브스 또한 코인베이스의 선제적 대응이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신뢰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양자컴퓨터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는 지금, 블록체인 업계가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하느냐가 가상자산의 미래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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