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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디지털 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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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이슈] 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디지털 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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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한입2026-02-04

🔎 핵심만 콕콕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매파 성향으로 알려진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배경인데요.
  • 4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란 비관론과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엇갈립니다. 

비트코인 9개월 만에 최저치, 무슨 일이야?

📉 비트코인, 결국 8만 달러도 내줬다: 비트코인이 단기 급등세를 접고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지난달 31일까지 1억 2,000만 원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다가 결국 1억 1,000만 원 초반대까지 밀린 건데요. 달러 기준 가격 역시 7만 5,000달러 선까지 후퇴하며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한 수준이죠.

⚠️ 알트코인은 더 큰 충격: 이번 하락으로 2일 3시 30분 기준,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사흘 전보다 9.89% 감소한 2조 5,50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주말 동안 무려 약 2,800억 달러가 증발한 셈인데요. 이번 하락은 주요 알트코인에 더 큰 충격으로 번졌습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1.07% 하락한 2,170달러 선까지 빠졌고, 엑스알피(XRP)도 1.53달러까지 떨어졌죠.

🔫 워시 지명이 직격탄: 이번 충격의 직접적 계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인선입니다. 워시 지명자는 과거 연준 이사 재임 시절 양적 완화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매파(긴축 선호) 성향의 인물인데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워시 후보자가 연준 의장 자리에 오르면,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해질 수 있습니다.

매파: 물가 상승을 경계하며 금리 인상이나 긴축 정책에 적극적인 입장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 둔화나 시장 충격도 감수할 수 있다는 시각을 갖죠. 반대로 비둘기파는 경기 부양과 고용 안정을 더 중시해, 금리 인상에는 신중하고 완화적인 정책을 선호합니다.

🌍 지정학적 불안도 한몫: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맞물리며 매도세가 더 거세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적인 통상 위협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그린란드 병합 추진과 이란과의 긴장 고조 등이 시장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 자연스레 위험자산인 가상자산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죠.

 

 

인사 지명 한 번에 물갈이되는 비트코인과 주식

🏢 스트래티지, 손실 구간 진입: 이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베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6,037달러인데요. 이번에 비트코인 가격이 7만 4,000달러대까지 추락하자,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매입 단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총 71만 2,65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손실 구간에 진입했죠.

😱 거래소·관련주 줄줄이 하락: 가상자산 관련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일(현지 시각) 로빈후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98% 급락했고, 코인베이스와 마라홀딩스도 각각 3.89%, 2.68% 하락했는데요. 코인베이스의 지난 4분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2,64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됩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가상자산 관련주의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모습이죠.

 

스테이블코인, 다음 과제로 떠올라

👿 비트코인, 끝까지 떨어질 거야?: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한 잭스의 수석 전략가 존 블랭크를 비롯한 몇몇 전문가들은 이번 침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데요. 카이코의 로렌스 프라우센 연구원은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려면 앞으로 6~9개월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다시 한번 믿어 봐: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강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어 이번 조정은 매력적"이라며 "최근 하락이 종말적 붕괴가 아니라 필요한 정화 과정"이라고 밝혔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지금 비트코인 시장이 세일에 들어갔다”라며 추가 매수 의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의 지갑 보유량은 오히려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개인들의 투매 물량을 큰손들이 빨아들이고 있는 거죠.

🔮 비트코인, 여전히 유동성 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유동성에 민감한 위험자산이라고 입 모아 말합니다. 통상 위험자산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릴 때 가장 먼저 오르고, 긴축 시기에 가장 먼저 빠지는 특성을 갖는데요. 추후 고금리 시대가 도래해, 시중에 돈이 안 풀리면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무너질 거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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