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쑤디'가 자기탐색에 푹 빠진 이유
지난 4년은 제가 원하는 삶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재테크와 러닝 꿀팁을 전하는 갓생 직장인 쑤디입니다. 저는 외고 - 서울대 - 대기업, 소위 세상이 말하는 '우등생'으로 살아왔어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게 정녕 내가 원해서 이루어 낸 삶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그때부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죠.
입사 후 4년 동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기 위해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 러닝을 꾸준히 하고, 내 삶의 무기를 만들고자 재테크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렇게 스스로를 탐구하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언제 행복한지 등을 알게 됐어요.
제가 단지 '능력이 좋아서' 이 자리에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꾸준함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만약 그 과정에서 누군가 제대로 된 방법, 방향성만 알려줬다면 더 크게,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제가 4년 동안 겪어온 시행착오를 공유하기로 했고, 그 시작이 바로 인스타그램이랍니다 💌
독일 회사에서의 인턴, 한국과는 많이 달랐어요
저는 본격적인 회사 생활에 앞서 BMW 코리아에서 인턴을 한 적 있어요. 이때, 독일 카운터파트가 한국에 출장을 와서 함께 일했는데요. 작은 업무였지만 회의록 작성, 한국에 대한 소개 자료 제작, 인사이트 전달, 저녁 식사(ㅎㅎ) 등 제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임했어요. 그랬더니 감사하게도 독일 카운터파트가 저에게 “나랑 같이 독일에서 일해보지 않을래?”라며 인턴 제안을 했고,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안을 승낙했어요. 지금껏 해 왔던 작은 경험들이 결국엔 큰 성과로 돌아오는 것 같았죠. 마치 스티브 잡스의 연설인 connecting the dots(점들을 연결하라)를 떠올리게 되었달까요. 물론, 운도 따랐지만요! 그날 이후로 저는 독일에서의 인턴 생활을 즐겼는데요. 독일의 기업 문화는 한국과 확연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1️⃣ 진정한 자율근무제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오후 4시에 퇴근해도 정말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게다가 금요일엔 대부분 점심 먹고 바로 퇴근하더라고요. 어느 날 금요일 오후 2시에 사무실에 남아 있었는데 독일인 동료가 저 보고 '한국인이라 역시 성실하다'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에겐 당연한 일상일 뿐인데 말이에요.
2️⃣진정한 수평적 문화
저는 언어를 배우면서 그 나라의 문화가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독일은 '팀장님'이라는 호칭보다는 이름을 부르는 문화인 만큼, 자신의 의견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팀장님이 같이 저녁에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자고 했을 때, 한 팀원이 “나의 저녁 시간은 내 가족에게 쓸 건데, 왜 상의도 없이 저녁 회식을 잡는 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던 게 인상 깊어요. 한국에서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자산의 가치가 오르는 요즘, 재테크는 필수 관문이죠
아마도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느끼실 거예요. 현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데, 자산의 가치는 오른다는 것을요. 그 때문에 저금'만'하다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점점 뒤처질 수 밖에 없죠.
사실 저는 저 자신을 잘 못 믿어요. 그래서 처음 습관을 형성할 때부터 강제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요. 그때 제일 도움 됐던 게 통장 쪼개기예요. 월급날에 바로 △ 생활비 통장 △ 데이트 통장 △ 주거비 통장 등으로 돈을 쪼개 넣고, 그 안에서만 돈을 쓰는 거죠. 그럼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금하거나 투자할 수 있어서 저 자신을 통제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한 가지 더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조금씩 아끼는 습관이에요. △ 구매평을 쓰고 생필품을 저렴하게 받는 구매평 체험단 △ 온누리 상품권 △ 서울페이 △ 중고 기프티콘 등 정가에서 5~15%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많거든요. 지금 당장은 적은 돈일지 몰라도, 언젠가 큰돈이 되어 돌아올 거예요ㅎㅎ
불리는 데도 습관을 들였어요. 본업도 바쁜데 SNS도 운영해야 하니, 별도로 시간을 내서 차트 추세를 분석하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자동 적립식 매수로 투자 습관을 들였어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우상향하는 자산일 거라는 믿음으로 매일 5만 원씩 총 10만 원을 매수하고 있죠. 아끼고, 모으고, 불리는 습관을 들이면 자신을 믿는 투자 습관이 생길 거예요!
주식 투자하신다고요? 아래 다섯 가지 지표들은 꼭 확인해 보세요
제가 주식을 시작할 땐 주식시장이 한창 좋을 때였어요. 그래서인지 높을 때 사서 물리는 경우가 허다했죠. 결국 “왜 나만 맨날 물리지?”라는 생각으로 주식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매수 타이밍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지표를 알게 됐죠. 아직 주식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아래 지표를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1️⃣ RSI (상대강도지수)
주가의 '과열' 또는 '침체'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현재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상태인지, 떨어진 상태인지를 판단할 수 있죠. RSI가 70 이상이라면 과매수 상태로,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있으니 매수를 미루는 게 좋아요. 반대로 RSI가 30 이하라면 과매도 상태로, 반등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죠.
2️⃣ 볼린저밴드 (Bollinger Bands)
주가가 통계적으로 어느 범위 안에서 움직일지를 보여주는 밴드형 지표예요. 만약 상단 선을 터치했다면 단기 고점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매수에 신중해야 해요. 하단 선에 접근했다면 반등 신호로 보곤 하죠.
3️⃣ 공포탐욕지수 (Fear & Greed Index)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지수가 75 이상일 땐 탐욕 상태를 뜻해요. 즉, 매수에 조심해야 하는 시기죠. 반대로 25 이하라면 공포 상태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어요.
4️⃣ VIX 지수 (변동성 지수)
시장이 얼마나 불안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S&P 500지수의 변동성 기반으로 계산돼요. 20 이상이면 변동성이 높다는 뜻이기에 이럴 땐 주식이 저평가 되었을 수 있으니 조금씩 분할 매수를 시도해 보세요.
5️⃣ 인간지표
포모(FOMO) 오는 그 순간을 조심해야 해요.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는 포모 상태에서는 무엇보다 ‘기다림’이 상책이죠.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위 지표를 보면서 구매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물음표 속에서 저만의 답을 찾아갈 거예요
저의 목표는 '나의 길을 나의 속도대로' 사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삶' '성공한 삶'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정의 내린 '좋은 삶' '성공한 삶'을 사는 거죠.
인생은 객관식이 아닌 논술형 문제라고 생각해요. 정답도 오답도 없으니까요. 본인이 내린 기준에 맞추어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게 나만의 정답지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앞으로도 주체적인 ‘저만의 인생’을 살아가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