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준비' 신혼부부가 결혼 전 16억을 모은 비결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재테크에 눈을 떴어요
안녕하세요! 신혼 정부 정책과 재테크 이야기를 전하는 부자준비입니다 💸
저희 부부는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며 서로의 자산을 공개했을 때만 생각하면… 그렇게 부끄러웠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꾸준히 재테크를 공부하며 자산을 관리해 오던 남편과 소비를 즐기던 저의 10년은 전혀 달랐거든요. 그동안 저는 사고 싶은 걸 사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현재만 살아왔어요. 남편에 비해 저에겐 자금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당장 결혼하는 게 망설여졌고, 남편에게도 너무 미안했죠. 이 상태로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하기도 어려웠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결혼이 제 인생의 재테크 동기부여였던 것 같아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현실의 벽에 부딪혔던 적도 있는데요. 방송 스튜디오에서 CG 제작 업무를 할 때였어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방송 일이라는 게 첫차로 출근해서 첫차로 퇴근하는 날도 많고, 주말 출근도 정말 많아요. 하지만 그렇게 일해도 실제로 손에 쥐어지는 월급은 약 250만 원 정도. 결혼을 앞두고 돈을 모아야 한다는 마음이 커지는 한편, 남들보다 시간도 돈도 없는 상황 속에서 막막함은 더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도 악착같이 버티며 일을 하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은 작품을 만드는데 출연자가 수천, 수억의 가치를 만들어 갈 동안 나는 250만 원밖에 못 받네’ 하고요. 제 시간을 노동력으로만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같은 시간을 보내도 그 시간이 같은 가치를 가지는 건 절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제가 보내는 시간을 더 높은 가치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재테크에 돌입했어요. 노동력으로만 돈을 버는 걸 지나, 제 돈과 자산이 스스로 일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게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거든요.
저희가 결혼 전 16억 자산을 만든 비결은요…
저희는 결혼 전에 딱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며 재테크에 임했어요.
첫 번째는 지출 통제예요. 고정비 항목을 하나하나 다시 검토하고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나 습관적인 소비를 줄이려 노력했어요. 그리고 결혼 전부터 살림을 합쳐, 지출이 가장 큰 월세를 줄였어요. 고층 오피스텔에서 구축 반지하로 이사 가는 몸테크를 택했죠.
두 번째로는 투자 기회를 계속 노렸어요. 자금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금을 모으면서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거예요.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기회가 왔을 때 기회인 줄 아는 능력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거죠.
저희에게 온 투자 기회 중 하나가 청약이었어요. 집을 반지하로 옮기는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은 것, 바로 ‘서울’이었는데요. 주소지를 서울로 옮기고 지출을 통제하면서 자금을 모으는 동시에, 청약 전략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서울 청약을 노렸어요. 그러다 마침내 서울 청약에 당첨되면서 자산이 많이 늘어났죠. 이후엔 지방 아파트에도 투자하며 16억 자산을 손에 쥘 수 있었어요.
사실 청약은 운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저도 크게 부정하진 않지만, 저희는 그 운을 받을 준비가 돼 있었어요. 운을 높이기 위해 서울 반지하로 이사했고, 운을 받기 위해 열심히 자금을 모았죠. 계획이나 노력이 없었다면 저희에게 이런 운이 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세 번째는 부부가 함께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거예요. 혼자 아무리 열심히 해도 파트너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으면 효과가 반감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매달 가계부를 함께 보고, 목표 금액과 기간을 같이 설정하면서 맞춰 나갔어요. 지금도 여전히 그러고 있고요. 함께 하는 시너지는 혼자와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부부 사이 재테크, 신뢰 하나가 돈 단위를 바꿔요
저희는 재테크만큼은 역할을 명확하게 나눠서 관리해요.
우선 저는 생활비 예산과 가계부 관리를 담당하고, 남편은 투자 공부와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해요. 각자가 잘하는 부분을 맡고 효율적인 방법을 계속 찾아가고 있답니다.
부부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 이야기를 터놓고 해야 하는 거예요. 은근 많은 부부들이 돈 얘기를 꺼내는 걸 불편해하더라고요. 저희는 매달 한 번씩 머니 데이트를 정해서 함께 수입·지출·투자 현황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가계부를 같이 보는 거예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날이 꽤 효과적이에요. 데이트하면서 자연스럽게 한 달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거거든요. 돈 이야기라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여느 연인, 부부처럼 데이트하듯 달달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묘미고요.
또, 서로가 맡은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믿어주는 태도도 중요해요. 부부 재테크는 결국 ‘누가 더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얼마나 꾸준히 해 나가느냐’의 팀전 개념이니까요!
저희 부부의 재테크 생활을 돌아보며 꿀팁 세 가지를 공유해 드릴게요 🩵
① 결혼 전 서로의 재무 상태를 솔직하게 공유하세요. 결혼 후 "나 사실 이런 빚이 있어"라는 말을 들으면 신뢰가 크게 흔들릴 게 뻔하거든요. 불편하더라도 연애 단계 또는 결혼 준비 초반에 각자의 자산·부채·월수입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게 좋아요.
② 결혼 비용은 예산 상한선을 먼저 정하세요. 결혼식은 끝없이 불어날 수 있는 지출이에요. 처음부터 총예산 상한선을 정하고,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걸 추천 드려요.
③ 신혼 첫 달부터 공동 가계부를 시작하세요. 나중에 시작할수록 더 어려워져요. 신혼 초기에 습관을 잡는 게 평생 재테크 습관의 기초가 된답니다. 처음엔 가계부 앱 하나로 간단하게 시작해도 충분하니, 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신혼부부라면 일단 1억 원부터 모으세요!
저는 신혼부부에게 먼저 1억 원을 모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억 원을 만들어두면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달라지거든요. 만약 1천만 원을 모아서 연 5%의 수익을 낸다? 그러면 1년에 50만 원 더 버는 셈이지만, 1억을 모아서 연 5%의 수익을 내면 500만 원을 버는 거잖아요. 똑같은 투자법으로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10배는 넘게 차이 나요.
하지만 같은 1억 원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기간을 목표로 둘 순 없는데요. 월 소득이 600만 원인 부부는 18개월 안에 1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500만 원인 부부는 24개월로 잡는 걸 추천해요. 이렇게 소득별 플랜을 짜 둬야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함께 모을 수 있어요.
돈 때문에 머뭇대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요
지금 가장 큰 목표는 경제적 자유예요. 돈 때문에 선택지가 좁아지는 삶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더 많은 신혼부부에게 도움 되는 정책 정보와 재테크를 쉽게 알려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전하고 있어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자산관리를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으로 바꿔드리는 게 저의 작은 미션이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면서, 저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부자가 되는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