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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 체질인 9년 차 '마케터은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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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 체질인 9년 차 '마케터은진'의 이야기

LEGGO
2025-11-01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저를 소개할 수 없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마케팅을 뿌리로 다양한 일들을 하는 장은진입니다

저는 부산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마케팅 대행사 우물의 대표이자, 마케터 은진’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마케팅 인사이트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어요. 초기 스타트업에서 사수 없는 마케터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던 저는 글로벌 D-day 앱 마케팅, 공유오피스, 카페의 런칭 마케팅을 연이어 경험했는데요. 이후 F&B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이직해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며, 마케팅의 전 과정을 몸으로 익혔어요. 그렇게 5년 반 동안 실무를 거친 후, 프리랜서로 독립했죠. 커리어를 하나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공통된 축은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단발적인 광고보다 지속 가능한 콘텐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제 일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사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에 다니다 보니 마케팅이 제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어필하는 일이 저에겐 부담스럽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학교 프로그램 중 '중소기업 연계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그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직접 마케터 인턴 경험을 쌓으면서 해외 현지 마케팅까지 할 수 있었는데요. 그때 경험한 마케팅은 제가 생각한 인싸형 발표 과목과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오히려 연구직에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정답이 없고, 여러 시도를 해보며 개선하는 과정이 마케팅이라는 걸 배웠죠. 그때부터 마케팅에 푹 빠진 저는, 어느새 대행사 대표 자리에서 브랜드와 사람을 성장시키고 있답니다.

 

사실 좋은 마케팅은 따로 있어요

저는 어떤 일을 시작하든 늘 이 일은 왜 하는가?”라는 질문부터 던져요.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면 방향을 잃기 쉽거든요. 제가 마케팅 컨설팅과 강의를 하면서 기업 담당자분들, 대표님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많은 분이 마케팅을 시작할 때 '왜 이걸 해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먼저 집중하곤 해요. 예컨대, “이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 아닌, “요즘은 인스타그램을 해야 한다던데…”처럼요.

그런데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전략과 실행일지라도 결국 방향을 잃기 쉬워요. 이런 케이스들을 자주 보면서 좋은 마케팅에 대한 제 생각이 점점 확고해졌죠. ‘목적에 맞게 설계된 마케팅이 좋은 마케팅이라는 생각이요. 특히 제게 마케팅은 단순히 노출이나 판매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인식과 행동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일에 가까워요. 그러니까 목적이 꼭 필요하겠죠?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뭐든 직접 해 보세요!

혹시 마케터를 꿈꾸시는 분이 계실까요?

그런 분께 감히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무엇보다 직접 해 보는 경험이 가장 빠른 공부라는 걸아셨으면 해요. 저는 대학생 때부터 블로그를 운영해 왔는데요. 그냥 일상을 나누는 블로그를 넘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게재했어요. 그렇게 포스팅하다 보니, ‘사람들이 더 오래 보고 싶게 하려면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어떤 정보를 담아야 유용하다고 느낄까?’ ‘상위 노출을 위해 키워드는 어떻게 써야 할까?’ ‘어떤 썸네일을 써야 할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졌어요. 콘텐츠 기획부터 분석, 개선까지 전 과정을 혼자 경험하면서 플랫폼의 작동 원리와 알고리즘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죠. 그땐 못 느꼈는데, 실무에 투입되니 블로그 운영도 모두 마케팅과 연관되어 있더라고요.

 

인스타그램 셀프 점검으로 1년을 회고해 보세요

사실 마케터에게 중요한 건 화려한 스펙보다는 끊임없이 실험하고 관찰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정답을 아는 사람보다 실험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결국 더 빠르게 성장하니까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처럼 개인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도 그 자체로 하나의 실험이자 관찰의 반복일 수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때 많은 분들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지만, 운영 이후의 인사이트 분석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잘된 콘텐츠를 복제하고, ‘안 된 콘텐츠를 개선하는 힘은 분석에서 나와요.

실제로 제가 활용하는 분석 프로세스를 몇 가지 공유해 드릴게요! 첫 번째, ‘인사이트 기록이에요. 지난 6개월 간의 콘텐츠 인사이트를 빠짐없이 정리해 주세요. 팔로워 수, 도달률 같은 전체 인사이트는 물론, 개별 게시물의 좋아요, 저장, 공유, 팔로우 수 등까지 전부요. 팔로워 수는 매달 1일에 기록하는 루틴을 세워봐도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상반기에 올린 콘텐츠 중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콘텐츠를 뽑아 주세요. 이렇게 뽑은 콘텐츠는 어쩌면 계정의 정체성이 될 수도 있어요ㅎㅎ 세 번째, 성과를 방해했던 요인을 짚어 보며 부족한 점을 스스로 진단해 보는 거예요. 여기서 멈추지 말고,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개선 방향까지 고민해 주세요.

이밖에 다른 네 가지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이 7단계의 셀프 점검으로 저의 상반기를 의미 있게 되돌아볼 수 있었어요!

💡 마케터은진이 활용하는 인스타 셀프 점검 방법 7가지

 

저는 뭐든 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깊이 있는 콘텐츠, 깊이 있는 관계, 깊이 있는 대화. 제가 가장 좋아하고, 또 제 일을 지탱해 주는 것들 말이에요.

, 언젠가는 콘텐츠 연구소장이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싶어요. 저는 제 일을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콘텐츠 연구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콘텐츠를 통해 세상과 조금 더 깊게 연결되는 일을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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